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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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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지역 갈등과 정정 혼란이 심각한 아프리카 동부의 안전보장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전담 특사를 임명한다고 인민망(人民網)과 신화망(新華網) 등이 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중국 왕이(王毅)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전날 케냐 몸바사에서 '아프리카 뿔'이라고 부르는 지역을 관할하는 특사를 임명하고 각국에 평화협상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에티오피아에서 2020년 11월 시작한 티그레 국민해방전선(TPLF)과 정부군 간 무력충돌을 종식시키기 위해 중국이 케냐와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에티오피아 분쟁을 논의하고 정치적 컨센서스를 공유하며 행동을 조정하고자 중국이 '아프리카 뿔' 문제에 대응하는 특사를 두겠다고 강조했다.

동아프리카에서 중국은 수에즈 운하 등 세계 중요 해상항로의 길목에 있는 지부티에 대규모 해군기지를 설치하는 한편 무역항으로서 지부티에 의존하는 내륙국 에티오피아에는 막대한 차관을 제공했다.

또한 역내에선 중국이 거액의 석유투자를 하는 남수단이 정국 혼란에 빠져 있고 소말리아 경우 이슬람 과격파의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 중국의 투자가 많은 케냐에서는 폭력과 테러로 치안이 문란한 상황이다.

왕 외교부장은 레이첼 오마모 케냐 외무장관과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아프리카 뿔' 국가들이 지역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야 한다며 "중국은 역내 각국이 지역 평화에 관한 협상을 개최하기를 원한다"고 언명했다.

앞서 왕 외교부장은 에티오피아 티그레 지역과 국경을 접하면서 에티오피아의 동맹국인 에트리아도 방문해 중재 외교를 펼쳤다.

한편 왕이 외교부장은 신 실크로드 경제권 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 일환으로 아프리카에 수백 억 달러를 융자한 것이 '채무의 함정'에 빠지게 했다는 서방국의 비판에 반박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아프리카가 조속히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하도록 지원했다면서 '채무의 함정'이라는 주장은 사실을 왜곡하고 조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은 서방의 비난과 일부 아프리카 국가의 반발에 따라 최근 들어 경제지원 형태를 변경해 인프라 자금 대출에서 무역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이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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