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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후 100일 동안 화석 연료 수출로 약 126조원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핀란드 '에너지 및 청정 공기연구센터'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2월24일 우크라이나 개전 이후 러시아 화석 연료 수입이 930억유로(약 125조 7800억원)로 치솟았다고 발표했다.

최대 수입국은 중국으로, 이 기간 130억달러(약 16조 7830억원) 넘는 화석 연료를 사들였다. 독일이 약 126억달러(약 16조 2670억원)로 그 뒤를 이었다.

LNG 최대 수입국은 프랑스로 나타났으며, 독일은 러시아 파이프라인 가스를 가장 많이 수입한 국가였다. 중국은 최대 석유 수입국, 일본은 최대 석탄 수입국이었다.

프랑스, 인도, 중국, 아랍에미리트(UEA), 사우디아라비아는 침공 후 100일 동안 러시아 연료 수입을 늘렸다.

보고서는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가 현물시장에서 LNG와 원유를 사들였으며, 이 같은 구매는 기존 계약에서 벗어난 형태라고 지적했다.

다만 프랑스 생태부는 프랑스가 LNG 터미널 4개를 보유해 연료 수입 목적지로 사용되는 것일 뿐, 프랑스에서 최종 소비되는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네덜란드 경제기후정책부 대변인은 이메일 답변에서 "관련 기업이 세부 사항을 알고 있는 만큼 직접 물어보라"고 답했으며, 벨기에 에너지부는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서방이 러시아 제재와 에너지 의존도 줄이기에 나서면서 지난달 러시아 연료 수출량은 침공 전 동기보다 15% 감소했다. 다만 국제적인 수요 증가로 인한 연료 가격 상승으로 수출 가격은 지난해보다 평균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아모스 호치스타인 미국 국무부 에너지안보 특사도 지난 9일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유가 급등이 서방 제재 효과를 상쇄했으며, 중국과 인도가 대량 구매에 나서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보다 더 많은 에너지 수출 수익을 거둘 가능성을 언급했다.

앞서 유럽연합(EU)은 지난 4월 러시아산 석탄 단계적 폐기에 합의했으며, 몇 주간 협상 끝에 지난달 말 러시아 석유 금수 조치에 합의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번 합의는 러시아산 석유 수입 3분의 2 이상을 아우를 것"이라며 "러시아 '전쟁 기계'에 대한 거대 자금원을 차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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