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 "네이버, 2분기 영업익 전망치 밑돌 것…목표가↓"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현대차증권은 24일 네이버에 대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50만원에서 4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회사 2분기 영업수익은 2조554억원으로 전년 대비 23.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495억원으로 4.1% 늘어날 것"이라며 "영업이익 기준 시장전망치보다 5%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회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 하향, 글로벌 피어그룹 멀티플 하락을 반영해 43만원으로 기존 대비 14%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온라인 광고시장이 2분기 5~10% 성장률이고 온라인 쇼핑시장이 10% 수준으로 성장률이 둔화되지만 네이버 서치 플랫폼 매출은 10.3% 증가로 선방이 예상되고 커머스 매출은 25.6% 증가로 큰 폭의 초과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광고와 커머스는 전체 매출의 65%를 차지하는 핵심사업으로, 전방시장 성장률이 경기 둔화세로 빠르게 하향하고 있지만 성장하는 중"이라며 "디스플레이 광고는 카페와 밴드의 성과형 광고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고 쇼핑도 멤버십 가입자 1000만명 육박에 따라 의미 있는 상승세를 시현 중"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핀테크는 네이버 쇼핑과의 동반 성장 외에 외부 결제 강화, 결제 외 신사업 활성화로 커머스 성장률 대비 10%포인트 초과 성장을 달성 중"이라며 "1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 중 외부 결제비중은 36%에 달했으며 스마트스토어 판매자향으로 시작한 SME(중소상공인) 대출도 1~2개월 내 네이버플레이스 입점 소상공인향으로도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hw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