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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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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크리스탈지노믹스가 2대주주인 금호에이치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한 가운데 최대주주가 바뀔 가능성이 제기된다. 증자가 완료될 경우 기존 최대주주인 조중명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와 금호에이치티 간 지분율 차이가 0.45% 수준으로 좁혀지기 때문이다. 금호에이치티는 현재 우호 지분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마음을 바꿔 추가 지분 인수에 나설 경우 최대주주가 단숨에 바뀔 수 있는 셈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크리스탈지노믹스는 금호에이치티를 대상으로 57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지난달 29일 공시했다. 주당 3805원에 총 150만주를 신주 발행할 예정으로 납입일은 오는 8일이다.

증자가 완료되면 금호에이치티의 보유주식수는 기존 383만3000주에서 533만3000주로 늘어나게 된다.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조중명 대표(565만2838주)와 차이는 32만주 수준으로 좁혀진다. 증자 후 지분율은 조 대표가 7.99%, 금호에이치티가 7.54%로, 차이는 0.45%포인트에 불과하다.

크리스탈지노믹스에 자금을 투입하는 금호에이치티는 코스닥 인수합병(M&A) 큰 손으로 알려진 조경숙 회장이 지배하고 있는 곳이다. 조 회장은 '이스트버건디→오성첨단소재→에스맥→금호에이치티→화일약품'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 꼭대기에 있는 인물로 최근 수년 간 상장사 M&A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조 회장은 현재 금호에이치티의 사내이사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앞서 금호에이치티는 지난 2020년 7월 경영 참여를 목적으로 유상증자를 포함해 총 432억원을 크리스탈지노믹스에 투입해 2대주주로 올라섰다. 이후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지배 중이던 화일약품의 경영권도 매수하면서 공격적인 행보를 나타냈다. 그러나 조중명 대표와는 각자 대표 체제를 이어오면서 협력을 이어왔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조중명 대표가 지난해 화일약품의 경영권을 금호에이치티에 매각했고, 크리스탈지노믹스 마저 금호에이치티에 지분을 넘겨주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데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조 대표가 경영권을 내려놓고 자연인으로 돌아가려는 것인지, 아니면 금호에이치티가 경영권을 뺏지 않을 것이란 신뢰가 작용한 것인지 온갖 해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 크리스탈지노믹스 측은 풍문에 떠도는 소문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계약서 상 밝힐 순 없지만 최대주주의 경영권과 관련해서는 사전에 안전장치를 모두 마련해 놨기 때문에 금호에이치티가 최대주주로 올라설 가능성은 낮다"면서 "조중현 대표가 경영권에서 물러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증자 목적은 타법인 지분 투자 목적으로, 몇 후보군이 있긴 하지만 아직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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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2.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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