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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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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러시아가 유럽으로 향하는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한 가운데 향후 증시의 부담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00포인트(0.33%) 내린 2401.41포인트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0.03% 오른 2410.07에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반납한 뒤 하락 반전해 약보합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장중 한때 2400선 아래로 내리기도 했다.

지수가 약보합선에서 머무는 것은 유럽에서 천연가스 공급난이 다시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러시아의 국영 에너지기업 가즈프롬은 지난 2일(현지시간) 긴급한 정비 작업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독일로 가는 주요 파이프라인을 통한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했다.

가즈프롬은 성명을 통해 "러시아 서부에서 독일로 천연가스를 운반하는 노드스트림1 송유관 내 핵심 터빈이 고장난 것을 확인했다"며 "이것들을 없애지 않으면 송유관이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주요 7개국(G7)이 러시아산 원유 가격에 상한선을 두기로 한 뒤 발표돼 G7의 결정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주요 7개국(G7) 의장국인 독일이 발표한 성명에서 G7재무장관들은 "석유와 석유 제품이 가격 상한선을 준수하고 이행하는 국가들의 광범위한 연합에 의해 결정된 가격('가격 상한선') 이하로 구매되는 경우에만 허용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경기 둔화에 이어 물가가 급등하고 있는데, 여기에 더해 천연가스 공급난이 다시 발생하게 되면 인플레이션이 더 지속될 수 있다. 이에 증시도 불안감을 느끼며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는 중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은 산업 경기의 지속적인 둔화와 물가 급등 여파로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 공포에 직면한 상황에서 에너지 공급 우려가 재차 불거지게 됐다"며 "독일 등 유로존 회원국이 천연가스 비축분을 늘렸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이번 러시아의 조치로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유럽에서 알려진 악재가 다시 불거진 상황이라 위험선호 심리가 약해질 수 있으므로 시장에서 방어 태세를 유지하는 게 유리하다"며 "거래가 뜸해지는 명절 전으로, 무리할 필요 없이 잠시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고용 호조에도 천연가스 공급 중단으로 인해 하락했다. 지난 7~8월 반등국면이 종료되는 분위기"라며 "호재에 힘을 못쓰는 증시는 투자자들에게 경고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이달 중 반등이 있더라도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hw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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