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소비자 리더 키운다…공정위 주최 아카데미 발족

[세종=뉴시스]옥성구 기자 = 합리적인 소비 역량을 키우고 취약계층 디지털 격차 해소에 일조하는 청년 소비자 리더 육성을 위한 아카데미가 발족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6일 서울대 생활과학대학 목련홀에서 '제1회 청년 소비자 리더 아카데미'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은 공정위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한국소비자정책교육학회가 공동 주관했다.

윤수현 공정위 부위원장은 축사에서 "이번 아카데미는 청년 소비자 리더 육성과 교육·봉사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새로운 교육·봉사 모델"이라며 "청년 소비자들의 열정과 수고가 소비자권익 증진이란 결실로 꽃피우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청년 소비자 리더 아카데미는 미래세대 소비의 주축이 될 청년 소비자들이 합리적 소비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마련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소비자교육 과정이다. 발대식 이후 서울대와 강원대, 가톨릭대, 성신여대 등 16개 대학에서 아카데미가 운영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소비자 리더로서 갖는 역할의 의의와 MZ세대의 소비문화 특성, 디지털 경제 시대의 소비자 권리와 책임, 기업 현장 견학 및 실습 등 합리적 소비역량 강화에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디지털 취약계층인 노인들에 대한 봉사활동을 위해 시니어 소비자의 개념 및 특성과 휴대전화,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 실습, 디지털 금융사기 예방법 등 아카데미와 연계해 실시될 내용도 포함됐다.

아카데미를 수료한 청년 소비자들은 중·고등학생과 함께 디지털 취약계층인 노인 1만명에게 소비자교육과 봉사활동을 실시해 디지털 경제사회에 맞는 소비자역량을 제고하고 디지털 격차, 세대 격차를 해소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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