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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최근 수년간 부동산 호황에 부동산 임대업 법인 숫자가 계속 늘면서 3만개를 돌파했다. 법인들이 벌어들이는 평균 수입은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부동산 임대업 법인 수입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부동산 임대업을 주업종으로 하는 법인은 3만356개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1만8050개였던 법인은 2017년 1만9787개, 2018년 2만1481개, 2019년 2만3628개, 2020년 2만6555개 등으로 매년 늘어났다.

6년 사이 68.2%(1만2306개) 급증한 것이다. 주택임대 사업자들이 세금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임대업 법인을 설립하면서 법인 숫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에서 임대업을 영위하는 법인 수가 크게 늘었다. 서울 지역의 지난해 신규 사업자(지점 포함)는 1832개로 2020년 1439개에 비해 27.3% 증가했다. 경기 지역은 2019년 1822개에서 2020년 2232개로 늘었지만 지난해엔 2100개로 오히려 감소했다.

인천(464개→488개) 부산(626개→645개), 울산(95개→137개) 등 대부분 지역이 1년 전에 비해 늘어났지만 집값이 2년째 떨어지고 있는 세종은 2020년 68개에서 2021년 35개로 절반 가량 줄었다.

지난해 기준 부동산 임대업 법인 총수입은 3조1871억5000만원으로, 1개 법인의 평균 수입은 10억4992만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수입은 지난 2016년 13억457만원을 기록한 후 2017년 11억9361만원, 2018년 12억5253만원, 2019년 10억7725만원, 2020년 10억8135만원 등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해 기준 법인들이 부담한 총 세액은 1조2875억원으로 집계됐다.

우병탁 신한은행 WM컨설팅센터 부동산팀장은 "기존 법인들이 신설 법인을 설립하는 이른바 쪼깨기 사례가 많다"며 "부동산 임대업 법인은 대부분 물적 설비 없이 형식상의 법인이 많은데 법인을 한번 만들고 나서 다시 추가로 만드는데 큰 어려움이 없고 비용도 추가로 많이 발생하지 않는 구조라 법인 수는 늘고 평균 수입 금액은 작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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