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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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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은비 이주혜 남정현 기자 = 세계 석학과 경제 전문가들이 10년 후 한국을 내다보면서 체질 개선과 우리 기업들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 즉 '새로운 질서(New rule)'를 제시했다. 커뮤니티 관심, 행동 통제, 기술 대비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 최대 민영뉴스통신사인 뉴시스는 20~21일 이틀간 서울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창사 21주년 기념 '10년 후 한국' 포럼을 개최했다. 둘째날인 이날은 '5.5.5를 위한 새로운 글로벌 스탠다드'를 주제로 진행됐다. 첫째날 주제는 '청년, 거인의 발걸음으로 세계를 딛다'였다.

김형기 뉴시스 대표는 개회사에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대한민국이 그동안 몰랐던, 알았지만 무시했던 각종 글로벌 룰들이 있었는데 IMF라는 국가위기로 대한민국이 그 룰을 받아드릴 수 밖에 없었다"며 "그때 이름이 '글로벌 스탠다드'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우리 뇌리에는 글로벌 스탠다드라는 개념이 좋은 의미이기도 하지만 아픈 기억이기도 하다. 그 단어를 쓰는 게 상당히 부담스러웠다"며 "그래서 뉴시스가 선택한 것이 '뉴 룰'이다. 거기에 새로운 질서를 찾아내자는 염원도 담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기준이나 질서를 한국이 보다 선진화시켜서 받아내고 체질화시킨다면 앞으로의 25년도 한국이 굳건해지고 강건해질 것이라 믿는다"며 "오늘은 한국의 미래를 위해 받아들여야 되고, 바꿔야 되고, 부족했던 것들을 진단해보고 새로운 질서를 고민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데이비드 강(David Kang)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교수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한반도 정세 진단'을 주제로 한 화상 연설에서 우리나라는 보수와 진보로 계속 교체되더라도 미국과의 관계는 탄탄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교수는 "그동안 역사적으로 한미 관계는 탄탄하게 유지돼 왔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에 경제적 지원을 대대적으로 하지는 않을 것이고 한미, 한일 관계는 기존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미국은 굉장히 신중한 자세를 취해 왔다"며 "핵무기를 보유한 2대 강대국이 직접적으로 교전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끔찍한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한국과 북한은 70년 이상 전쟁 억제정책 효력이 유지돼 왔고, 북한이 멍청한 전략(전쟁)을 취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 정치인들이 중국을 자극하지만 않으면 문제 없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윌리엄 하이엄 넥스티비싱 대표는 '미래학자가 본 넥스트 트렌드, 고객 가족화 티케팅 전략' 특별강연에서 "과거 수십년간은 개인주의에 집중했으나 이 추세가 변하면서 이제는 커뮤니티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엄 대표는 "이같은 트렌드에서는 두가지 기회가 존재한다"며 "소셜달러와 특정 공통 커뮤니티로 구성된 소비자들을 적극적으로 공략함으로써 자사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과 소비자들에게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다가갈 수 있는 브랜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동의 목적의식을 가져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객을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특별강연자 모건 하우절(Morgan Housel) '돈의 심리학(The Psychology of Money)' 저자는 "우리는 미래의 경제에 대한 통제권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우절은 "우리가 투자자로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우리 자신의 행동으로, 우리의 행동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순자산을 키우고, 가진 돈에 충분히 만족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 가장 중요한 깨달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무조건적으로 중요한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돈을 잘 다루는 것은 결국 전반적으로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여부에 달려있다"며 "그것은 탐욕과 두려움과의 관계, 장기적인 사고 방식을 취할 수 있는 능력, 당신이 얼마나 속기 쉬운지, 당신이 누구를 신뢰하는지, 누구로부터 정보를 구하는지에 관한 것 등"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가 나와 "소행성보다 위험한, 우리를 방심하게 하고 인지하지도 못할 만큼 천천히 일어나는 '딥 임팩트'가 다가오고 있다"며 "이를 기술로서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마이크로프로세서장치(MPU)가 기존의 반도체 주류였던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의 부족한 부분을 메우고 우리나라가 미래 반도체 강국으로 가는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winjh@newsis.com,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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