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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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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통산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최상호(69)가 KPGA 선수권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최상호는 7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6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오버파 74타를 쳤다.

3번 홀(파5)과 12번 홀(파3)에서 버디에 성공했으나 보기에 이어 더블보기까지 범하면서 끝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라운드를 7오버파 78로 마쳤던 최상호는 중간 합계 10오버파 152타에 그치며 컷 통과에 실패했다.

2015년 대회 이후 9년 만에 KPGA 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최상호는 "기쁜 마음으로 대회에 나왔고, 내 골프 인생에서 가장 즐거운 이틀이었다. 목표는 한 라운드에 4오버파를 기록하는 것이었는데 10오버파를 쳤다"고 웃으며 "오랜만에 투어에 출전해 긴장됐고 고군택, 김한별과 함께 플레이했는데 힘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1라운드 티샷 전에 관중들의 환호가 컸다. KPGA 직원이 나의 우승 기록 등에 대해 설명하니 팬들이 '와'라고 하며 놀라워하더라. 그러다 보니 긴장이 됐다. 내 경기를 지켜보는 팬들이 조금 있었다"고 덧붙였다.

KPGA 투어에서 통산 43승을 거둔 최상호는 지난달 후배 최경주에게 최고령 우승 기록을 내줬다. 만 53세의 최경주는 SK텔레콤 오픈을 제패하며 2005년 KT&G 매경오픈에서 만 50세 4개월 25일의 나이로 최고령 기록을 세웠던 최상호를 뛰어넘었다.

최고령 기록에 관해 묻자 최상호는 "시원섭섭하다(웃음). 하지만 기록이라는 것은 깨지기 마련이다. 내가 갖고 있는 기록을 빨리 깨야 투어와 선수 모두 발전한다"고 말했다.

1978년 여주오픈부터 2005년 매경오픈까지 27년 동안 수확한 43승은 KPGA 투어에서 깨지기 힘든 대기록이다. 다승 2위 20승의 박남신에 두 배 넘게 앞선다.

최상호는 "골프 인생에서 가장 보람찬 일은 43승까지 쌓은 것"이라며 "후배들이 내 기록을 깨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쉽지는 않다. 나처럼 국내 투어에만 집중하면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최상호는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번 KPGA 선수권대회가 사실상 KPGA 투어 마지막 출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의미 깊은 출전이었다"며 "앞으로 골프계에 도움이 될 만 한 일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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