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美기술주 부진에 하락 마감…닛케이지수 0.88%↓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28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들은 하락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40.04포인트(0.88%) 내린 2만7105.20에 장을 마감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82.13포인트(0.48%) 밀린 1만7057.41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도 전장 대비 6.51 포인트(0.34%) 떨어진 1899.05에 시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도쿄증시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기술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섰다.

특히 뉴욕증시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 주가에 대해서도 우려가 커졌다. 시간외거래에서 이미 폭락하고 있는 아마존 주가가 다음 주 뉴욕증시에서 크게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했다. 도쿄증시 기술주의 하락으로 이어졌다.

일본 기업 가운데서는 산업용 로봇을 다루는 화낙의 주가가 급락했다. 이번 분기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5.47％나 떨어졌다.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28일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대규모 금융완화 유지를 결정했다. 시장이 예상했던 만큼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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