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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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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주택시장이 침체되면서 서울에서도 미분양 주택이 늘고 있다.

서울에서는 주로 1~2인 가구가 거주하는 소형 평형 위주거나 가구수가 적은 '나홀로 아파트' 등에서 미분양이 나오고 있다.

1일 국토교통부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서울 미분양 주택은 전월(610가구) 대비 17.9% 늘어난 719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마포구의 미분양 주택이 245가구로 가장 많다. 마포구는 올해 4월까지 미분양 주택이 단 한 가구도 없었지만 5월 노고산동 '빌리비 디 에이블'이 총 256가구 중 245가구가 미분양된 후 다섯 달째 줄지 않고 있다.

신세계건설이 시공 중인 '빌리브 디 에이블'은 지하철 2호선 신촌역과 경의중앙선 서강대역 사이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전용면적 38~49㎡로 구성된 도시형생활주택이다.

빌리브 디 에이블은 1~2인 가구가 거주하기 적합한 소형 면적임에도 분양 가격이 7억8000만~13억원으로 높게 형성돼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마포구에 이어 미분양 주택이 많은 강북구에서는 올해 2월 분양한 '칸타빌 수유 팰리스'가 미계약 분이 소진되지 않으면서 아직도 118가구가 빈 집으로 남아있다.

'칸타빌 수유 팰리스' 역시 전용 59㎡ 기준 분양가가 9억원에 달하면서 주변 시세보다 비싸다는 평가를 받으며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였다.

강북구에서는 대형 건설사가 시공하는 아파트에서도 미분양이 나왔다. 한화건설이 미아동에 조성하는 '한화 포레나 미아'는 65가구가 아직 미분양으로 남아있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8층, 4개 동, 총 497가구로 규모로 조성되는 아파트인데 미분양은 전용 80~84㎡의 중형 평형에서만 나왔다.

강북구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지역으로 이 단지 역시 분양 당시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다. 전용 74㎡ 최고 분양가가 9억원을 넘었고, 전용 84㎡는 최고 11억5000만원에 달하면서 '완판'에 실패했다.

구로구에서도 지난 9월 청약이 진행된 '남구로역 동일 센타시아'에서 계약 포기가 속출하면서 일반 분양된 91가구 중 69가구가 미분양 물량으로 남아있다.

업계 관계자는 "금리 인상 등으로 청약 시장에서도 옥석 가리기가 심화되면서 서울에서도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높거나, 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 '나홀로 아파트' 등은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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