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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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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지난해 증시 활황을 누렸던 뉴욕 월가가 올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우려로 꽁꽁 얼어붙고 있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해 뜨거웠던 미국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시장이 급격히 쪼그라들었다.

딜로직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9~10월 미국 내 M&A 규모는 총 2190억달러(약 308조6367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급감했다.

지난달 미국 IPO 규모는 16억달러(약 2조2548억원)로 1년 전보다 95%나 급감했다. 월간 기준 2011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것이다.

당초 가을은 1년 중 가장 바쁜 시기에 속하지만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인상하면서 시장이 정체되고 있다고 WSJ는 진단했다.

미국 기업들은 연준이 제로(0)에 가깝게 기준금리를 유지하는 지난 10년 동안 10조달러 넘는 부채를 쌓았으나 올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차입 비용 상승에 직면하고 있다.

연준은 올 3월 이후 6차례 연속 금리 인상을 이어왔고, 이로 인해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 3.75~4.00%로 올라갔다.

피치레이팅스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북미 기업들은 늘어난 이자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올해와 내년 최소 2000억달러를 마련해야 한다. 공격적인 금리 인상은 부동산, 금융 등 저금리에 의존해 성장해온 산업에 더욱 타격을 입힐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금융위기 여파와 함께 자산담보부증권(CLO) 발행규모는 지난해보다 97%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눈을 돌리면서 발행이 힘들어졌다는 것이다.

침체된 시장에 기업들의 고통은 이미 확산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특수목적 인수회사(SPAC)를 통해 상장한 온라인 소매업체 엔조이테크놀로지는 투자자를 찾지 못해 고군분투하다 6월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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