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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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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정부가 이달 중 추가로 규제지역을 해제하겠다고 밝히면서 지방권에서 유일하게 규제지역으로 묶인 세종의 운명에 관심이 쏠린다. 세종 아파트값은 '천도설'에 힘입어 급등했다가 급락해 최고점 대비 반토막에 체결된 계약도 심심찮게 보이고 있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세종 아파트값은 올해 들어 9.77%나 내렸다.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2020년 전국 1위 상승률을 기록할 땐 42.37%나 뛰었는데 무서운 속도로 추락 중이다.

급등기 때 전용면적 84㎡ 기준 10억원을 호가하기도 했던 세종 집값은 집값 고점 인식, 금리상승에 따른 이자부담 등으로 내리기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급격히 냉각됐다.

실거래가를 봐도 이 같은 시장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세종시 도담동 도램마을15단지 현대힐스테이트 전용 84㎡는 6억4000만원(11층)에 손바뀜됐다. 지난해 1월엔 9억6300만원(22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3억2000만원 이상 떨어진 가격이다. 새롬동 새뜸마을10단지 더샵힐스테이트는 지난달 28일 전용 59㎡(1층)가 4억25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9월에는 같은 면적이 8억원(14층)에 최고가 거래된 바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지방 광역시·도의 조정대상지역을 전면 해제하기로 했지만 세종은 투기과열지구만 풀고 조정대상지역으로 남겨 비수도권 유일의 규제지역인 상태다. 적은 미분양 현황, 높은 청약경쟁률 등을 고려한 조치였다.

이번에 세종에 대한 규제를 모두 거두더라도 위축된 매수심리가 살아날 가능성은 적을 전망이다. 지난 9월 비규제지역이 된 수도권의 동두천·양주·파주·평택·안성 등의 집값도 계속해서 하락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서울도 풀어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 만큼 세종은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가 워낙 높기 때문에 비규제지역이 돼도 매수세가 붙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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