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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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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치를 밑돌며 긴축 우려를 줄여 국내 증시가 개장 이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18포인트(0.91%) 내린 2402.23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증시는 미국 CPI 경계 심리와 가상자산 유동성 위기 우려로 인한 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간밤 예상보다 미 10월 CPI가 증시에 긍정적으로 나오며 코스피가 상승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 대신 0.50%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지는 등 긴축 속도조절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10월 CPI 결과는 12월 FOMC에서 50bp(1bp = 0.01%포인트) 인상을 기정사실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근원 CPI의 상승세 둔화를 확인한 만큼 연준이 긴축 속도를 늦추도록 일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노동부는 10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7.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시장 예상치(7.9%)를 0.2%포인트 하회한 수치다.

미 CPI는 지난 6월 9.1%까지 치솟아 40년 이래 가장 높았다가 조금씩 내려오고 있다. 이번 수치는 지난 1월(7.5%) 이후 최저 수준 상승에 해당한다.

아울러 금융투자업계는 둔화된 모습을 보인 근원 CPI에 주목하고 있다. 근원 CPI란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물가 지표다.

근원 CPI는 지난 9월 6.6%에서 10월 6.3%로 낮아졌다. 9월 근원 CPI는 1982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으나 둔화된 것이다. 시장 예상치(6.5%)를 0.2%포인트 밑돌았다.

예상치를 밑돈 물가지표로 뉴욕 증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로 폭등했다. 간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7% 상승한 3만3715.37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4% 급등한 3956.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무려 7.35% 폭등한 1만1114.15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의 상승폭은 2020년 5월 이후 최대이며 S&P500지수와 나스닥 상승률은 각각 2020년 4월, 2020년 3월 이후 최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물가 상승 압력 둔화에 따라 달러 약세와 금리 하락으로 기술주가 급등해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월화 강세가 뚜렷할 것으로 예상돼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암호화폐 시장이 안정을 찾으며 크게 상승하는 등 하락 요인이 완화됐다"며 "한국 증시는 3% 내외 급등 출발 후 여러 호재성 재료 속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hw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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