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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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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미국 긴축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국내 성장주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가 유독 급등세를 보여 주목받았다. 하지만 추세적인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이날 오후 2시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000원(3.10%) 상승한 6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1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오름세로 지난 11일에는 하루에만 29.92% 급등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는 같은 시각 전 거래일 종가와 같은 2만87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2.09% 오른 2만9300원에 시작했지만 상승폭을 줄였다. 앞서 지난 11일 20.26% 뛴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인 바 있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는 이달 들어 전날까지 각 2만9250원(82.74%), 1만1600원(67.84%)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연이은 악재로 워낙 많이 떨어진 탓에 이렇게 오르고도 연초 대비 반토막이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의 연초 주가는 각 17만4500원, 5만9000원으로 전날 기준 10만9900원(62.98%), 3만300원(62.98%) 빠진 상태다.

모회사 카카오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이다. 전 거래일보다 300원(0.51%) 내린 5만84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1일 15.55% 상승했지만 그 뒤로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도 연초 11만2500원 대비 47.82% 내려갔다.

카카오 그룹주가 일제히 급등한 지난 11일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 직후다. 지수가 전망치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 정점을 지나갔다는 안도감이 확산되자 성장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그렇다고 해도 유독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 급등세가 두드러졌다. 최근 공개된 3분기 실적이 양호한 데다 다른 금융사에 비해 정부 유동성 지원 대책에 동원되지 않은 점 등이 유리하게 작용했다.

또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는 최근 한국은행 디지털화폐(CBDC) 모의실험 연구 사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카카오페이는 2차 사업 중점 과제 중 CBDC 상용화를 대비한 오프라인 CBDC와 디지털자산 구매를 개발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성장주의 추세적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나정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성장주가 바닥에서 랠리를 보인 이유로는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인한 수급 유입, 완화된 미 금리 변동성,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바닥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있다"며 "성장주가 강세를 이어가려면 금리 변동성 지수가 크게 하락해야 하고, 기대 인플레이션이 추가로 완화돼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등 최근 자회사 밸류에이션 급락으로 회사별로 동종 기업 대비 저평가된 상황"이라며 "자회사 주가 급반등시 모회사 카카오 주가 반등의 주 원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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