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스페인, '산업기술협력공동위' 개최…협력 분야 논의

[세종=뉴시스] 고은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스페인 과학혁신부와 17일 '제1차 한-스페인 산업기술협력공동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스페인 공동위는 지난 6월 체결된 '한-스페인 산업기술협력 MOU'에 따라 양국의 산업기술 정책 교류, 공동연구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열렸다.

한국 측에서는 황수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이, 스페인 측에서는 테레사 리에스고 과학혁신부 차관이 수석대표로 회의에 참여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양국의 산업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산업기술 협력 분야 선정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와 스페인 과학혁신부는 양국 전용 연구개발(R&D) 프로그램을 추진하기 위해 2023년부터 지능형 제조, 모빌리티 분야의 공동 R&D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후에는 친환경 에너지 등 양국의 전략 산업 분야로 기술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양국 기업, 연구기관 간 기술과 인력 교류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 유럽에서 개최하는 '코리아 유레카데이'와 연계해 '한-스페인 기술협력 포럼'과 '기업 간 매치메이킹' 행사를 병행 개최한다.

황수성 실장은 "한국과 스페인의 협력 기반이 더 탄탄해진 만큼 앞으로도 양국 정부가 협력해 유망 협력 분야를 발굴하고, 양국 기업 간 개방형 혁신을 촉진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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