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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7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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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스자산운용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서울 권오철 기자] 해외 채권에 투자한 라임크레디트인슈어드(라임CI)펀드 투자금 회수를 피델리스자산운용에 위탁하는 것에 대해 피해자들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피델리스가 운용하는 무역금융펀드 역시 대규모 상환 유예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라임CI펀드 판매사인 신한은행 측은 “라임과 피델리스는 상황이 다르다”라며 피해자들을 안심시키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20개 라임펀드 판매사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웰브릿지자산운용은 라임펀드 자산 회수와 보상을 위해 집합투자업자 변경에 대한 수익자 동의 절차를 다음 주까지 진행한다. 웰브릿지운용은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로부터 중징계(등록취소)를 받은 라임운용을 대신해 투자자산 회수, 투자금 상환 업무를 할 예정이며 고객의 자산을 맡은 만큼 수익자인 피해 고객들의 동의를 받는 것이다.

그런데 라임CI 펀드 피해 고객들의 입장은 조금 다르다. 다른 라임펀드들이 국내 채권에 투자된 것에 반해 라임CI펀드는 투자액의 60% 이상이 싱가포르 매출채권에 투자됐다. 라임운용은 해당 투자에 대한 회수를 피델리스자산운용에 위탁했다. 때문에 라임CI펀드 피해자들 입장에선 웰브릿지운용 외에 피델리스운용에 대한 위탁 동의를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문제는 피델리스운용이 지난 5월 일부 싱가포르무역펀드의 상환에 실패했다는 점이다. 하나은행이 200억원대, 한국투자증권이 100억원대 규모로 판매한 피델리스 싱가포르무역펀드는 지난 5월 말 상환이 유예됐다. 해당 펀드 만기는 기본 채권만기 1년에 사고 발생 시 투자회수를 위한 기간 6개월이 연장되는 구조다. 이번 지급 유예로 6개월이 추가돼 오는 11월로 상환이 늦춰졌다. 환매 연기는 아니지만 상환 지연이 발생한 사실은 라임CI 투자자들에게 불안 요소로 인식됐다. 게다가 오는 12월 초엔 신한은행이 판매한 피델리스 무역펀드 만기가 돌아온다.

그러나 신한은행 측은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피델리스와 자산회수를 위한 컨설팅 계약을 맺은 것은 사실이다. 피델리스는 무역금융을 가장 오래 운용했고 싱가포르 현지 사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전문가라서 선정한 것이다. 피델리스 싱가포르 무역펀드의 상환이 연기된 것은 코로나19 때문에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해서 일시적으로 발생한 것이지 부실 채권에 투자했기 때문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피델리스에 대한 수익자 동의와 관련해선 “피델리스는 컨설팅을 하는 것일 뿐 고객 자산을 맡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익자 동의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konplash@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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