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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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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OCI가 화학부문을 인적분할해 떼어내기로 결정하자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인적분할을 통해 숨은 매력을 찾을 수 있는 기회이지만 분리한 사업의 성장성이 크지 않아 당분간 약세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0분 현재 OCI는 전 거래일 대비 6000원(5.77%) 내린 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개장 초반 전일보다 6.25% 올랐으나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OCI는 베이직케미칼, 카본케미칼 등 회사 화학부문을 인적분할해 신설법인을 설립하는 안건을 이사회에서 의결했다고 전날 장 마감 이후 공시했다.

이번 인적분할에 따라 존속법인인 지주회사 OCI 홀딩스와 신설법인인 OCI 주식회사로 분리된다. OCI 홀딩스는 자회사, 피투자회사 지분 관리 등을 맡는 투자사업부문으로 이뤄진다. 분할 비율은 OCI 홀딩스 68.81%, OCI 31.18%로 산정됐다.

OCI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사업으로 부각을 받아온 회사다. 태양광 업황에 따라 주가가 움직였다. 증권가는 태양광 사업 이외에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사업이나 석유화학, 카본소재 부문이 시장에서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주가는 상당 부분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사업 전망을 반영해 왔다"며 "이 과정에서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사업, 석유화학, 카본소재 사업 등은 시장 관심을 받지 못했다. 이러한 사업이 분할돼 상장됨에 따라 숨은 밸류에이션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은 현재 연간 3000톤을 생산하고 있다"며 "향후 P2 역시 반도체용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어 꾸준히 성장 가능할 것"이라며 "석유화학과 카본 사업은 올해 연간 매출액 1조9000억원, 영업이익 1482억원을 기록할 전망으로 카본블랙, 핏치 등의 호시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지만 주가가 하락하는 것은 기업 분할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물적분할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발에 기업들이 인적분할에 나서고 있지만 인적분할에 나선 회사들도 주가 하락을 맞는 중이다.

기업들은 물적분할 대신 인적분할로 기업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시가총액이 작은 상장사들은 물적분할을 강행하기도 하지만 대기업 계열사들은 투자자들의 반발에 대한 우려로 인적분할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물적분할에 대한 금융당국의 감독이 강화되며 물적분할을 실시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였다.

앞서 현대백화점, 현대그린푸드 등이 인적분할을 결정했으나 주가 하락을 겪었다. 현대그린푸드는 공시 다음 거래일에 4.37% 하락했다. 현대백화점은 분할 소식에 이튿날 주가가 3.80% 내렸다.

인적분할 후 성장성이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떼어낸 뒤 성장 가능성이 크면 주가에 반영되며 상승세를 보이게 되지만 성장 기대감이 없다면 주가가 오히려 하락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OCI의 경우 두 회사로 떼어냈을 때 가치가 더 오른다고 보기 어려워, 두고 보자는 심리가 작용한 것"이라며 "화학이나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모두 성장 기대감이 적은 부문으로, 분할 이후 주가가 오를 수 있다는 재평가 요소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화학 부문 비중이 큰 사업 회사는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게 돼 향후 경기 악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며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의 경우 매출이 작아 실제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hw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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