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美 필라델피아 제조업 경기지수 -13.8로 개선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은 15일(현지시간) 관내 12월 제조업 경기지수가 마이너스 13.8로 전월 마이너스 19.4에서 대폭 개선했다고 발표했다.

CNBC 등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연은은 이날 12월 제조업 경기지수가 11월보다 5.6 포인트 상승했다고 전했다.

지수가 4개월 연속 마이너스권에서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공장 경영자가 경기가 밝아진다는 예상을 보고했으며 인플레 압력도 현저히 완화하고 있다고 필라델피아 연은은 밝혔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마이너스 10인데 실제로는 이를 3.8 포인트 하회했다.

내역을 보면 신규수주는 마이너스 25.8로 11월 마이너스 16.2에서 악화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초기인 2020년 4월 이래 2년8개월 만에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고용지수도 12월에 마이너스 1.8로 11월 플러스 7.1에서 8.9 포인트나 주저앉았다.

반면 제조업의 지불가격 지수는 플러스 26.4로 2년3개월 만에 최저를 나타냈다. 지불가격 지수가 전월 하회한 건 2020년 9월 이래다. 11월은 플러스 35.3이다.

올해 들어 기록한 40년 만의 인플레가 진정하기 시작한 것을 보여주는 징후로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향후 6개월 예측은 12월에 플러스 3.8로 11월 마이너스 7.1에서 상승했다.

앞으로 6개월 설비투자 경우 플러스 6.4에서 플러스 18.0으로 올랐다. 신규수주, 출하, 고용 모두 전망이 개선했다.

경기지수는 필라델피아 연은 관내 12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전달보다 체감경기가 '개선했다'고 답한 비율이 '악화했다'는 회답을 상회하면 플러스로 계산해 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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