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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북한 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과 국제사회의 계속된 대북제재 조치로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 그치며 경제 상황이 더욱 악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 주민 1인당 소득은 142만원으로 한국의 28분의 1 수준에 불과했고, 국내총생산(GDP)과 무역총액 격차도 더 벌어졌다.

통계청이 26일 내놓은 '2022 북한의 통계지표'를 보면 지난해 북한의 명목 국민총생산(GDP)은 35조9000억원으로 전년(34조7000억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는 한국(2071조7000억원)의 1.7% 수준으로 전년도와 비교해 더욱 격차가 벌어졌다.

북한의 실질 GDP 성장률은 -0.1%로 전년(-4.5%)에 이어 2년 연속 하락했다. 2019년 3년 만에 상승했던 성장률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봉쇄 등으로 한 해 만에 감소 전환한 뒤 2년째 하향세를 나타냈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6.2%), 전기·가스·수도(6.0%), 건설업(1.8%)은 증가했지만 광공업(-6.5%) 어려움이 지속됐고, 서비스업(-0.4%)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북한의 국민총소득(GNI·36조3000억원)을 인구수(2548만 명)로 나눈 1인당 GNI는 142만3000원으로 1년 전(137만9000원)보다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한국의 1인당 GNI는 4048만2000원으로 남북의 격차는 28배로 더욱 확대됐다.

북한의 1인당 GNI는 2016년 140만원대(146만1000원)로 올라선 뒤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한국은 그 사이 600만원 넘게 증가해 남북 격차는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다.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제재로 북한의 대외 무역은 더욱 악화됐다. 지난해 북한의 대외 무역 총액은 7억1000만 달러로 전년(8억6000만 달러)보다 17.3% 줄었다. 한국은 1조2595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남북한 격차는 무려 1766배에 달했다.

북한의 수출 규모는 8000만 달러에 불과했고, 수입은 6억3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8.2%, 18.4% 감소했다. 북한의 대외교역은 중국(95.6%)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베트남(1.7%), 인도(0.4%) 순이다.

지난해 북한 인구는 2548만 명으로 한국(5175만 명)의 절반 수준을 밑돌았다. 0~14세 유소년인구 비중은 북한이 19.8%로 남한(11.9%)보다 7.9%포인트(p) 높은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10.0%로 남한(16.6%)보다 6.6%p 낮았다.

지난해 북한의 기대수명은 남자 67.0세, 여자 73.8세로 남한 남자 80.9세, 여자 86.8세에 비해 각각 13.9세, 13.0세 짧았다.

올해 7월 기준 북한은 전 세계 159개 국가와 수교를 맺고 있어 한국(191개국)에 비해 32개국이 적었다. 대사관, 총영사관 및 국제기구 등 주재 공관을 두고 있는 나라는 34개에 불과해 한국(147개국)과는 큰 격차를 보였다.

국제기구 가입도 북한은 1956년에 국제철도협력기구(OSJD)를 시작으로 총 31개 기구에 가입한 반면, 한국은 122개 기구 회원국으로 활동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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