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O맥스, 미국서 월 구독료 16달러로 인상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HBO맥스가 미국에서 구독료를 인상했다.

12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 등 외신에 따르면 HBO맥스는 다음달 11일부터 월 구독료를 15.99달러에서 16.99달러로 1달러 인상한다. 광고 요금제는 9.99달러를 유지할 방침이다.

HBO맥스는 "1달러의 가격 인상은 우리가 문화를 정의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모든 사용자들에게 우리의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지속적으로 투자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HBO맥스는 2020년 5월 서비스 출시 이후 처음으로 가격을 인상했다.

가격 인상은 모회사인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이뤄졌다고 CNN비즈니스는 지적했다.

앞서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비드 자슬라프는 실적 부담으로 인해 30억달러의 비용을 줄이겠다고 투자자에게 약속했다. 이후 CNN을 비롯한 계열사들은 인력 감축과 비용 절감에 나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