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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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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여겨지는 금값이 뛰면서 금 채굴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날아오르고 있다. 달러 약세에 접어든 최근 3개월 사이 30% 넘게 오르는 등 고공행진 중이다.

26일 키움증권 등에 따르면 글로벌 금 채굴기업에 투자하는 반에크 골드 마이너스(GDX) 수익률은 최근 3개월 간 33.5% 상승했다. 금 채굴기업 중 소형주만 담은 반에크 주니어 골드 마이너스(GDXJ)는 같은 기간 35.7% 뛰었다.

금 현물 투자 ETF로 대표적인 SPDR 골드 셰어즈(GLD) 수익률이 15.5%인 것과 비교하더라도 2배 가량 높다. 또 다른 금 현물 투자 ETF 아이셰어즈 골드 트러스트(IAU) 수익률도 15.5%을 기록했다.

금값이 들썩이기 시작한 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하락하기 시작한 지난해 10월부터다. 일반적으로 금 가격은 달러 가치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시장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이 커지면서 금리 하락, 달러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흥국을 중심으로 전세계 중앙들의 금 매수세도 역대 최대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중국이 주목된다"며 "현재 인민은행의 금 매입량은 매월 30~40톤 수준으로 단순히 향후 6~7개월간 매월 30톤 매입을 가정하더라도 180~210톤 가량을 추가로 매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인민은행의 외환보유고는 3조1200만달러로 이 중에서 금 비중은 3.75%를 차지한다. 올해 달러, 금리 방향성을 바라볼 때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중앙은행의 금 매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게 시장 예상이다.

다만 최근 금값 상승 속도가 가팔랐던 만큼 금리 변동에 따라 단기간 조정 국면이 올 가능성도 있다. 그렇다고 해도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올해 금 관련 투자 매력이 높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김 연구원은 "달러 약세, 금리 하락을 견인한 유럽 경기 회복, 일본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수정 가능성 등 재료 인식이 약화되고, 다가올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변동성을 예단하기 어렵다"며 "중국 리오프닝과 경기 회복 전망도 최근 달러 약세를 이끌었지만 이후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시 자극한다면 금리 또한 시장 기대와 달리 상승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와 금리 하락 외에도 탈 달러 흐름으로 금을 보유할 이유가 한 가지 더 생겼다"며 "금이나 은이 이자나 배당이 없다는 점을 감안해 금, 은 채굴 기업에 투자하는 ETF나 금, 은 커버드콜 ETF 상품도 관심 대상"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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