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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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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인도 아다니그룹이 미국 행동주의 펀드 힌덴버그리서치의 타깃이 된 이후 시가총액이 1000억달러(약 122조9500억원) 넘게 증발했다고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힌덴버그가 지난 24일 아다니그룹을 겨냥한 보고서를 공개한 뒤 아다니그룹 산하 7개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1030억달러 증발했다.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힌덴버그 보고서가 발표되기 전까지 이들 기업의 총 시가총액은 2170억달러였다.

아다니그룹 주력사인 아다니 엔터프라이즈가 지난 1일 유상증자 계획을 취소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한 후 인도 뭄바이 증시에서 이 회사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보고서 공개 이후 주가가 반토막이 났다. 다른 6개 기업들의 주가도 추락했다.

아다니 그룹을 이끄는 세계적 부호 가우탐 아다니 회장은 성명을 통해 시장 변동성을 고려해 "이사회는 증자를 계속 진행하는 것은 도덕적으로 옳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이번 결정이 기존 사업과 미래 계획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아다니 엔터프라이즈가 추진하던 유상증자 계획은 인도 역사상 최대 규모로 무난한 성공이 예상됐다. 그러나 공모를 앞두고 힌덴버그가 아다니 그룹을 겨냥하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보고서는 아다니 회장이 회계 부정을 저지르고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세워 자금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아다니그룹은 4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의 반박문을 통해 "거짓말에 불과하다"며 강력 부인했다.

아다니그룹의 주가 급락은 투자자들에게 인도 증시의 광범위한 시스템적 위험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외신들은 지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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