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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762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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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질병관리본부의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낙상사고로 응급실에 내원한 65세 이상 노인은 7만2000여명에 달했다. 65세 이상 노인이 낙상사고 시 다친 부위의 40.8%가 머리와 목이고 65세 미만 환자와 비교했을 때 입원 비율이 약 3.5배 높았다. 이처럼 노인 낙상사고는 큰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빠르게 감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최초로 레이더 센서 기반 실시간 낙상감지 서비스에 대한 실증을 진행하고 내년부터 상용화한다고 3일 밝혔다. 레이더는 전자기파를 발사해 그 전자기파가 대상 물체에서 반사돼 돌아오는 것으로 물체를 식별하거나 위치, 속도 등을 탐지하는 장치다.
LG유플러스가 선보이는 낙상감지 서비스는 벽이나 천장에 설치된 레이더 센서를 통해 지정된 공간 내 사람의 움직임을 실시간 파악하고 낙상으로 의심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무선통신으로 보호자에게 즉시 알림을 전송한다. 원격으로 24시간 낙상사고를 빠르게 감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나 접촉식 센서 기반의 낙상감지 서비스를 사용하는 노인의 경우 디바이스를 착용하는 것에 대해 불편함을 호소했고 주기적으로 디바이스의 배터리를 충전해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러나 LG유플러스의 낙상감지 서비스는 비접촉 방식의 레이더 센서를 활용하기 때문에 편의성이 높다.
또 기존 CCTV와 같은 영상 모니터링 솔루션과 달리 야간, 습도 등 환경적인 제약이 발생하는 침실이나 욕실에서도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고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를 통해 노인 인구를 대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낙상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상용화에 앞서 낙상감지 서비스의 정확도를 높이고 사용성 개선을 위해 의료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다. 연말까지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H+ 요양병원과 서비스의 실증을 진행하고 내년에 본격 상용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해성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추진담당 상무는 “안전하고 정확한 낙상감지 서비스를 통해 요양환자 돌봄 환경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낙상감지를 시작으로 치매노인의 배회감지, 이상호흡 감지 등 실버 헬스케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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