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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K 소셜VR로 프로야구 ‘집관’하자”…LGU+, KBO 포스트시즌 8K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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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0.11.05.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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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76827

LG유플러스 관계자들이 ‘8K 소셜VR 실감 야구 중계’를 체험하고 있다. 제공 | LG유플러스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8K 소셜VR 실감 야구 중계를 켜자 익숙한 응원가 멜로디가 흘러나온다. 화면에는 야구장 라커룸을 배경으로 나의 아바타가 나타난다. 내 아바타에 상의는 유니폼, 하의는 청바지를 입혔다. 손에는 응원풍선을 쥐게 한 뒤 ‘소셜 방’을 만들었다. 내가 설정한 방 제목을 보고 친구들이 들어온다. 경기가 시작되자 응원하는 소리와 탄성, 음성대화가 현장감을 더한다.

올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는 가족, 친구, 지인과 함께 8K 소셜VR에서 비대면 응원을 하며 ‘집관’(집에서 관람)의 재미를 더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가족, 친구, 지인과 가상현실(VR) 속에 모여 ‘2020 KBO 포스트시즌’ 생중계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8K 소셜VR 실감 야구 중계’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매 경기가 열리는 시간에 맞춰 ‘U+VR’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가상현실 공간에 각 이용자를 나타내는 아바타들이 모여 함께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는 서비스다. 이용자들이 자신만의 아바타를 만들어 응원 공간에 들어서면 서로 음성 대화를 나누며 8K 화질로 실시간 중계를 볼 수 있다.

서비스를 시작하면 가장 먼저 라커룸 공간에서 닉네임과 아바타 만들기가 진행된다. 머리, 상의, 하의, 응원도구 등 총 13종의 액세서리를 통해 각자 기호에 따라 아바타를 꾸밀 수 있다. 아바타가 생성되면 응원 공간인 ‘소셜 방’에 들어갈 수 있다. 각 방의 최대 인원은 6명이며 자리가 없을 시 ‘입장 마감’ 메시지가 나타난다. 원하는 방이 없으면 직접 방을 개설할 수도 있다.

소셜 방에선 기본적으로 각 이용자들의 아바타와 마스코트 캐릭터, 이닝보드를 볼 수 있다. 이 중 마스코트 캐릭터를 응원 도구로 터치하면 기능 메뉴가 나타난다. 경기의 선수 라인업을 보거나 응원도구 변경, 카메라 시점 전환, 방 나가기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생중계 화면을 터치하면 하늘을 향해 폭죽을 터뜨릴 수도 있다. 이용자들은 서로 음성으로 대화를 나누며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함께 응원하거나 탄성을 내뱉는 소리 등이 실시간으로 들려 현장감이 더해진다. 소리를 원치 않을 때는 음성을 끄거나 특정 아바타의 음성만 소거할 수도 있다. 보고 싶은 카메라의 시점도 각자 달리 설정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U+프로야구 앱에선 ‘2020 KBO 포스트시즌’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도 운영한다. 두산과 LG의 준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 승리 팀 및 MVP를 예측해 맞추는 고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한다. 또 U+프로야구 앱의 알림 및 문자를 통해 미션을 수행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경품이벤트를 진행한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R·VR서비스담당 상무는 “VR 기술을 통해 야구장에 직접 가지 않아도 실제와 유사한 수준의 고객 경험을 선사해드리고자 이번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 특히 8K 화질과 참여자간 음성 대화를 통해 ‘보고 듣는’ 현장감을 살리는데 주력했다. 가상현실 속 소셜 서비스는 아직 시작하는 단계다. 향후 보다 다채로운 영역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실감 미디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