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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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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정부가 우리나라 경기가 코로나19가 대유행했던 2020년 5월 저점을 찍었다고 잠정 설정했다. 2013년 3월 저점 이후 86개월간 지속됐던 제11순환기가 마무리된 셈이다.

통계청은 최근 국가통계위원회 경제통계분과위원회를 열고 제12순환기 경기 저점으로 2020년 5월을 잠정 설정했다고 2일 밝혔다.

경기순환기는 '저점→정점→저점'을 한 주기로 한다. 경기 저점에서 시작해 경기 정점을 거쳐 또 다른 경기 저점을 만나면 하나의 순환기가 마무리되는 구조다.

통계청은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생산·소비 등 주요 경제지표, 국내총생산(GDP), 당시 경제상황 등을 종합 검토해 국면이 전환하는 시점(정점·저점)인 기준순환일(Reference Date of Business Cycle)을 정한다. 저점은 수축 국면에서 확장 국면으로 전환하는 시점을, 정점은 확장 국면에서 수축 국면으로 전환하는 시점을 의미한다.

제11순환기는 2013년 3월 경기 저점 이후 54개월간 경기가 확장하면서 2017년 9월 정점이 형성됐다. 이후 2020년 5월까지 32개월간 경기가 수축하면서 86개월간 지속됐다. 이는 역대 최장 수축기 기록이다.

이 전까지 역대 경기가 가장 긴 기간 수축했던 때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가 속해 있는 제6순환기(1993년 1월~1998년 8월)였다. 당시 경기는 1996년 3월 정점을 찍은 후 29개월 동안 하강했다.


통계청은 2017년 4분기부터 대외 환경 악화로 인해 투자, 생산, 수출 둔화가 나타나면서 경기 수축 국면이 도래했다고 분석했다. 2019년 중반까지는 미·중 무역 갈등, 일본의 수출 규제, 고용률 감소 등으로 국내 경기가 위축됐다. 여기에 2020년 1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글로벌 경기침체, 생산·소비·수출입 급감 등 급격한 경기 수축 국면이 진행됐다.

그러다가 2020년 5월부터는 주요국 금리 인하와 양적 완화, 재난지원금 지급,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으로 국내 경기가 빠르게 회복됐다.

통계청은 "기준순환일 설정은 최근 경기 순환 국면에 대한 공식적인 선언으로 경기를 연구·분석하는 이용자들에게 유용할 것"이라며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상황으로 급변하는 우리 경제의 다양한 연구와 분석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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