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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801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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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유통업계가 한국적 아름다움을 살린 전통적 요소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최근 한국관광공사의 한국 홍보 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영상 속 전통적인 음악과 배경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진 가운데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고 힙하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외식업계에서는 전통미를 강조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피자알볼로는 최근 TV광고에 동양의 아름다움을 담았다. 피자알볼로는 퓨전국악그룹 ‘이날치’와 댄스팀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와 협업한 CF를 공개했다. 전통적인 느낌을 주는 영상미와 대비되는 이국적인 음식 피자알볼로의 맛을 국악 형식으로 표현했다. 이러한 콘셉트에 착안해 피자알볼로는 민화 박스를 출시했으며 피자 박스 1종과 사이드 박스 3종의 패키지에 한국적인 감성을 담았다.
SPC그룹 배스킨라빈스는 전통 한옥 콘셉트의 ‘배스킨라빈스 삼청 마당점’을 오픈했다. 배스킨라빈스 삼청 마당점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공간’을 지향하는 콘셉트 스토어로 여유로움과 어울림이 공존하는 한옥의 마당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기왓장, 목재 기둥, 담장 등 전통 한옥의 특징을 살리고 한옥의 고즈넉함과 은은한 조명이 조화를 이뤘다. 한국의 문화유산인 삼베짜기에서 영감을 받은 ‘스트링 아트’(실을 활용한 공예)를 매장 곳곳에 비치했다.
스타벅스는 역사와 문화유산 가치를 전파하기 위한 취지로 브랜드 기획상품 ‘환구단 텀블러’와 ‘머그’를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환구단 제품은 스타벅스 환구단점에서만 구매 가능한 MD로 환구단이 가진 역사적 배경과 의지를 표현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근현대사의 한국 건축물에 많이 사용된 붉은색 벽돌의 진한 살구색에서 영감을 얻은 색상과 매화나무 디자인, 환구단의 황궁우 내부 벽면이 새겨진 매화 그림 등이 돋보이며 포털 검색 시 ‘스타벅스 환구단 텀블러’가 자동 완성 검색어로 등장할 만큼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얻고 있다. 한글날에는 용비어천가 일부 구절을 디자인으로 표현한 ‘우리 한글 머그’ 2종을 출시하기도 했다.
한글의 아름다움을 살려 디자인한 독특한 한정판 상품들도 잇따라 나왔다. 이랜드가 운영하는 주얼리 브랜드 OST는 한글날을 맞아 한정판 패키지 ‘언제나 기억해’를 출시했다. 한글과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살려 디자인한 손목시계와 복조리 모양으로 디자인된 에코백, 무궁화 메모지 등으로 패키지를 구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레트로 트렌드가 확장됨에 따라 ‘전통미’ 또한 새로운 유행의 흐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인기 속에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살린 콘셉트의 마케팅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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