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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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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구글이 비용절감을 위해 대규모 정리해고에 이어 회사 복지를 축소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루스 포라트 구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31일 이례적으로 회사 전체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전사적인 차원에서 복지 혜택 축소 방침을 전달했다.

포라트 CFO는 "2023년 회사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는 속도와 효율성 향상을 통해 지속적인 절감 효과를 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글을 상장 이후 가장 혹독한 비용 절감을 시도 중이라고 CNBC는 분석했다.

지난 1월 구글은 전체 인력의 6%에 해당하는 약 1만2000명을 감원했다. 당시 구글은 감원 대상자들에게 출산 휴가, 병가 잔여 수당을 지급하는 것도 거부했다.

포라트 CFO는 경기 침체가 찾아왔던 2008년에도 비용 절감에 나선 것을 상기시키며 "효율적이지 않은 분야, 또는 회사 규모에 어울리지 않는 커진 분야의 지출을 찾아내겠다"고 덧붙였다.

포라트 CFO는 "회사 성장과 어려운 경제 환경, 특히 인공지능(AI) 분야에 투자 기회를 늘릴 수 있도록 비용 절감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업계 최고의 혜택과 사무실 편의 시설에 대한 높은 기준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일부 프로그램은 현재 구글의 운영 방식에 맞게 바뀔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카페 음식과 피트니스, 마사지, 교통 프로그램 등은 직원들이 주 5일 출근에 맞게 설계됐다며 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 대부분 주 3일 출근하기 때문에 공급과 수요 비율이 맞지 않게 됐다"며 "우리는 월요일에 너무 많은 머핀을 구웠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을 위한 버스가 단 한 명만 타고 운행하기도 하고 직원들이 주로 일하는 금요일 오후에 요가 수업이 제공됐다"며 "월요일과 금요일 카페는 폐쇄하고, 주 3일 출근 근무로 활용도가 낮은 일부 시설을 폐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글은 정기적으로 해오던 노트북과 PC 등에 대한 업데이트와 교체도 일시 중단했다. 새 노트북이 필요한 직원은 이전에 애플의 맥북 등 다양한 제품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이제 구글의 크롬북만 받을 수 있다.

또 일부 직원들은 회사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 1000달러(약 130만원) 이상이 드는 비용에 대해서는 관리자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아울러 일부 직원들에게 책상을 공유해 사용하도록 했으며, 스테이플러와 테이프도 이제 회사 내부 인쇄소에서는 제공되지 않는다.

구글 측은 스테이플러와 테이프는 회사 전체에서 계속 제공하고 있다고 반박했지만 비용 절감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CNBC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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