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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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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독일 정부는 항만 물류기업 HHLA가 보유한 함부르크 항만권익을 해운업체 중국위안양운수(中國遠洋運輸 COSCO)에 일부 양도하기로 승인한 작년 결정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dpa 통신과 마켓워치 등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독일 경제부 대변인은 전날 COSCO의 함부르크 항만 출자를 인정할지 아닐지, 아니면 어떤 조건으로 승인할지를 다시 살펴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독일 정부는 HHLA가 함부르크항 3개 터미널 중 하나인 톨러오르트 컨테이너 터미널의 권익 24.9%을 COSCO가 취득하는 걸 승인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톨러오르트 터미널이 중요 인프라로 분류되면서 독일 경제에 대한 중국투자 리스크를 둘러싼 정치적 갈등이 재연할 우려가 고조, 승인 재검토로 이어졌다.

중국 외교부 왕원빈(汪文斌) 대변인은 13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독일을 겨냥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심사를 진행하라"고 요구했다.

왕원빈 대변인은 "상업적인 협력을 정치 문제화하거나 이념과 안전보장에 연결하고 혹은 이런 협력에 장벽을 설정하는 걸 독일 측이 자제하기를 바란다"고 압박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지난해 10월 연정 내 일부 강력한 반대를 무릅쓰고 COSCO의 권익취득을 밀어붙였다.

총리 대변인은 이에 대한 숄츠 총리의 입장이 바뀌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앞서 쥐트도이체 차이퉁은 톨러오르트 터미널이 올초 핵심 인프라로 지정됐다고 전했다.

HHLA는 핵심 인프라 지정이 연간 물동량이 327만t에 달하는 해상과 내륙 항구의 하역시설에 대한 새로운 기준이 세워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3일부터 방중에 들어간 안나레나 베어복 독일 외무장관이 중국 측과 함부르크항 문제도 현안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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