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호재에…비트코인 가격, 2만8000달러 돌파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신청 등 호재 영향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다.

20일(현지시간) CNBC는 코인메트릭스 자료를 인용해 비트코인 가격이 이날 5% 넘게 상승한 2만8002.18달러 5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이 5월 이후 처음으로 2만8000달러를 넘어섰다. 이더리움은 3.5% 상승한 1782.99달러에 거래됐다.

최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를 상장 신청하면서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SEC가 암호화폐거래소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에 증권법 위반으로 소송을 제기한 지 일주일 만이다.

앞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한 그레이스케일, 반에크 등 여러 자산운용사가 번번이 상장에 실패했지만, 블랙록은 다를 수 있단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이날 찰스슈왑,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등이 지원하는 새로운 암호화폐거래소가 거래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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