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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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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서울 강남3구에서 시작된 집값 상승이 강북권까지 확산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서울 안에서도 강남·강북 간 온도차가 커지고 있다.

지난 2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6월 셋째 주(19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4% 올라 5주 연속 상승했다.

25개 자치구 중 12개 자치구는 올랐고, 10개 자치구는 떨어졌다. 나머지 3개 자치구는 보합이다.

집값 상승세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나타날 뿐 서울 전역으로 확산하지는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송파구(0.28%), 강남구(0.16%), 서초구(0.10%), 마포구(0.09%) 등의 상승률은 서울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돈다. 실제로 송파구 잠실 대단지 아파트의 최근 실거래 추이를 보면 가격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동 잠실 엘스 전용면적 84㎡는 지난 14일 23억5000만원에 거래돼 지난 2021년 3월 거래된 같은 평형 신고가(24억5000만원)에 가까워지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서울 외곽 지역은 아직 매도·매수자의 희망 가격 격차로 관망세가 강한 분위기다. 이번 주 부동산원 통계에서도 도봉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0.09% 하락했고, 중구(-0.06%), 은평구(-0.04%), 강북구(-0.03%) 등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도봉구 창동 창동대우 전용면적 84㎡는 지난 1일 6억3800만원에 거래돼 직전 거래인 5월3일(6억7000만원) 보다 3000만원 가량 더 떨어졌다.

초고가 아파트는 현금이 많은 고액자산가 중심으로 매수세가 살아나는 반면 여전히 높은 금리 탓에 대출 의존도가 높은 중저가 아파트 실수요자들은 손이 묶이면서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에서도 일부 선호 단지 위주로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지만 전반적으로 매수·매도 희망가격 격차가 유지되고 매물 적체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지역·단지별로 국지적 혼조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지역별로 온도차가 극명하게 나타나는 등 서울 전반으로 온기가 확산하지 않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어 서울 집값이 바닥을 찍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최근 매수세가 살아나는 곳은 집값이 크게 떨어져 가격 경쟁력이 높은 단지들 위주"라면서 "하지만 최근 다시 호가가 오르고 있어 가격적으로 메리트가 사라지게 되면 다시 매수세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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