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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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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서울 강남 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이 '입주 물량' 여파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대단지 입주가 이어지고 있는 강남구와 서초구에서는 1년 전과 비교해 수억원씩 떨어진 전세 매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8월 서울 서초구에는 2990가구 규모의 '래미안원베일리' 입주가 시작된다. 서초구에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입주하는 것은 지난 2021년 6월 '서초그랑자이(1446가구)' 이후 2년 만이다.

현재 네이버 부동산 기준 래미안원베일리 전세 매물은 1420개다. 전세 매물이 워낙 많다 보니 전용면적 84㎡ 기준 호가가 12억원까지 떨어졌다.

이는 1년 전 인근 아파트 전세 시세보다 6~8억원 가량 하락한 것이다. 래미안원베일리 인근의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84㎡는 1년 전인 2022년 7월 18억5000만원에 전세 계약됐고,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는 지난해 7월 20억원에 신규 계약이 체결됐다.

강남구에서는 하반기 6702가구 규모의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올해 강남구에서는 3월 3375가구 규모의 '개포자이프레지던스', 6월에는 489가구의 '대치푸르지오써밋' 등이 집들이에 나서면서 입주 물량이 쏟아졌다.

입주 물량이 몰린 개포동에서는 지난해와 비교해 수억원씩 하락한 전세 계약이 이어지고 있다.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 전용 84㎡ 지난해 6월 16억원 전세 계약이 체결됐는데 올해 6월에는 같은 면적이 12억8000만원에 계약됐다.

'디에이치아너힐즈' 전용 84㎡도 지난해 4월 15억5000만원에서 올해 4월에는 13억5000만원에 신규 계약되면서 1년새 전셋값이 2억원 떨어졌다.

실제 올해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강남구 아파트 전세가격이 가장 많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1월~7월까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10.33% 하락했다.

강남구 아파트 전셋값은 -13.87% 변동률로 25개 구 중 가장 많이 하락했고, 서초구(-10.63%)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도 서울 평균 하락률(-10.33%)을 웃돌았다.

다만 입주장이 마무리되면 전셋값이 다시 안정을 되찾을 것이란 분석이다. 강남 지역은 공급보다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부동산R114 백새롬 책임연구원은 "입주 시점이 다가오며 잔금 해결을 위해 일부 전세매물의 가격 조정이 이뤄질 수 있겠지만 강남권역은 수요 유입 대비 공급물량이 제한적인 지역"이라며 "최근 집값도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어 비교적 전셋값 하락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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