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 익명
- 209
- 0
출처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95696 |
---|
|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며 설 선물세트도 대면 접촉을 최소화해 주고받는 ‘언택트’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첫 언택트 명절’이었던 지난 추석에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율이 높았던만큼 유통업계는 사전대비를 철저히 하는 모습이다.
이마트와 SSG닷컴은 24일부터 1월 31일까지 총 39일간 설 선물세트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상품은 1월 25일부터 2월 9일 사이에 고객이 원하는 일정에 맞춰 배송된다.
이마트는 언택트 서비스를 강화한다. 지난해 설 명절에 약 20개 점포에서 진행했던 ‘전화 주문 서비스’를 지난 추석에 이어 이마트 전 점포로 확대 진행한다. ‘전화 주문 서비스’는 고객이 카탈로그를 활용해 집에서 편하게 상품을 확인하고주문하면 점포 담당자가 고객을 직접 찾아가 상담 및 결제를 진행하는 서비스다.
올 추석에 처음 도입한 ‘이마트 홈페이지 택배 발송 주소 일괄 등록 서비스’도 이어간다. 매장에서 세트 택배 발송 주소를 일일이 수기로 작성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대기시간을 크게 줄여 사회적 거리두기시대에 더욱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SSG닷컴도 24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SSG닷컴은 비대면 명절을 고려해 상대방의 주소지를 몰라도 휴대폰 번호만 알면 간편하게 선물을 보낼 수 있는 ‘선물하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전예약으로 판매하는 1만 7000종 대부분을 선물할 수 있다. 한꺼번에 결제 후 여러 곳의 주소지로 배송할 수 있는 ‘다중배송 서비스’도 제공해 구매 편의성을 높였다.
홈플러스에서도 지난 추석은 선물세트 사전예약 비중이 무려 57%에 달하며 본판매를 넘어섰다. 회사 측은 안전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 선물을 미리 준비하고 고향 방문 대신 집에서 설을 보내는 ‘홈설족’이 더욱 늘 것으로 예상하고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홈플러스는 1월 29일까지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전 채널에서 2021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설(440여 종)보다 20% 늘린 역대 최대 규모의 530여 종 상품을 선보인다. 최근 건강 트렌드에 맞는 상품과 해외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는 ‘미식 여행’ 세트도 준비했다.
이창수 홈플러스 트레이드 마케팅 총괄이사는 “언택트 명절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산지 농가, 제조 협력사와 함께 힘을 모아 역대 최대 규모의 명절 상품을 준비했다.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마음만큼은 풍요로운 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vivid@sportsseoul.com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