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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96475





LG유플러스, 국내 최초 IoT 단말용 ‘양자보안칩’ 개발(1)
이번에 개발된 IoT 단말용 초소형 양자보안칩과 100원짜리 동전의 크기를 비교한 모습.  제공 | LG유플러스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LG유플러스가 국내 최초 사물인터넷(IoT) 단말용 ‘양자보안칩’을 개발했다. 칩의 크기가 손톱보다 작아 초소형 IoT 기기에도 적용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정보유출 방지 등 사생활 보호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보안 시스템온칩(SoC) 개발 기업 ‘아이씨티케이 홀딩스’, 정보보안 스타트업 ‘이와이엘’(EYL), LG CNS와 손잡고 IoT 단말용 ‘양자보안칩’ 개발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드론부터 기업·홈CCTV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IoT 기기의 보안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양자보안이란 ‘양자 난수 생성기’(QRNG)로 예측이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한 난수를 생성해 암호화키 중복 및 예측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기존 IoT 기기에 사용하던 보안기술인 ‘순수 난수 생성기’(TRNG)에 비해 암호의 무작위성이 높아 해킹 위협으로부터 더욱 안전해 차세대 보안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QRNG의 난수 무작위성은 7.69로 6.22 수준인 TRNG보다 약 26% 높다. 무작위성의 최대치가 8.0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최고 수준의 보안 성능인 셈이다.

이러한 QRNG를 ‘보안칩’(PUF)에 합쳐 ‘양자보안칩’(QPUF)으로 구성한 것이다. 각각의 칩으로 구성돼 외부에서 신호를 주고받던 과거와 달리 QRNG와 PUF가 하나의 칩 안에서 서로 데이터를 직접 주고받는 방식으로 정보 탈취의 가능성이 제로(0)에 가까워졌다. 이용자들의 사생활 침해 및 정보유출 가능성이 그만큼 낮다는 의미다.

이번 양자보안칩은 초소형이라는 점에서 더 눈길을 끈다. 각각 별개의 칩으로 제작되던 두 기능을 하나의 칩으로 합치면서 크기가 절반으로 줄었다. 칩의 크기는 가로 3㎜×세로 3㎜로 손톱보다 작다. 크기가 줄면서 소형 IoT 기기에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IoT용 양자보안칩 개발은 각 사의 전문 기술력을 통해 상호 유기적으로 진행됐다. 이와이엘은 약 3㎜ 크기의 QRNG를 개발하고 아이씨티케이 홀딩스는 여기에 자사의 PUF를 입혀 하나의 ‘QPUF’로 제작했다. LG유플러스와 LG CNS는 이 칩을 IoT 기기에 사용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툴을 설계하고 만들었다.

이를 통해 QPUF는 IoT 기기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펌웨어(firmware) 무결성 검증, 시큐어 부트(장비가 처음 켜질 때 그 과정에서 침해나 해커의 공격이 있는지 검증한 후 안전할 경우에만 부팅하도록 하는 기능) 등의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각 사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실제 사용 중인 IoT 기기에 이번 양자보안칩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담당은 “IoT 시장 선두주자로서 고객 사생활 침해와 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 기술 개발에 주력했다. 향후 보안에 민감한 자율주행차, 드론, 기업·홈CCTV 등에 조속한 시일 내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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