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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96870





오비맥주
카스 맥주 부산물을 활용한 에너지바 ‘리너지바’. 제공| 오비맥주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주세법 규제 완화로 주류업체들이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며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맥주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은 영양분이 풍부한 고부가가치 원료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규제 때문에 식품 원료로 사용하지 못했다. 주세법상 주류제조장에서는 주류 이외는 생산하지 못하도록 제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7월 1일 관련 고시 개정으로 주류 제조시설에서 주류 이외 제품 생산이 허용됐다. 이에 따라 ‘맥주박’을 식품 원료로 업사이클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국내 신생 벤처기업과의 상생과 협력은 물론 버려지던 맥주 부산물을 활용해 환경 문제 해결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주류기업 입장에서는 맥주 부산물을 활용한 사업 다각화의 길이 열린 셈이다.

수제맥주기업 카브루는 28일 푸드 업사이클링 스타트업 리하베스트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수제맥주 부산물을 활용한 식품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카브루와 리하베스트는 수제맥주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맥주박을 원료로 한 ‘리너지 가루’를 활용해 기존 리하베스트에서 선보였던 스낵 형태 외에 피자, 베이커리 등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고 출시할 예정이다.

양사의 협력을 통해 현재 피자를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카브루는 완성된 제품을 자사에서 운영하는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 ‘카브루 브루펍’에서 정식 메뉴로 론칭할 예정이다. 이후 밀키트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해 온라인 채널을 통한 판매도 추진한다.

오비맥주는 카스의 부산물로 만든 고단백 에너지바 ‘리너지바’를 내년에 출시한다. 오비맥주는 지난달 20일 리하베스트와 업무협약을 맺고 맥주 부산물을 활용한 에너지바, 그래놀라, 시리얼 등 식품 개발에 착수했다. 협업의 첫 성과물로 카스 맥주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맥주박으로 만든 에너지바를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처음 선보인다. 본펀딩은 내년 1월 7일부터 1월 25일까지 실시된다. 펀딩 목표액이 달성되면 펀딩금이 결제되고 이후 제품이 일괄 배송된다. 리너지바 목표 펀딩 금액의 10%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후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오비맥주 구매·지속가능경영 부문 나탈리 보르헤스 부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맥주 부산물을 활용한 에너지바, 그래놀라, 시리얼 등 다양한 식품을 개발해 사업화 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 특히 국내 신생 벤처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바탕으로 환경문제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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