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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989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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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권오철 기자]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장기 투자 수단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올해부터 ISA의 국내 상장 주식 투자가 허용되고 3년 만기 시 최대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올해부터 ISA의 자산 운용 범위를 확대해 국내 상장 주식 투자를 허용하기로 했다. ISA는 예·적금이나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 모아 투자할 수 있는 절세 계좌다. 계좌 내에 들어 있는 상품의 손익을 통산해 만기 인출 시 200만원, 서민형은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만기는 종전까지 5년이었으나 3년 이상 범위에서 투자자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으며 만기 시 연장도 가능하다. 특히 올해부터는 주식 투자가 허용되면서 ISA 계좌 내의 주식과 다른 금융상품 간 손익통산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ISA 계좌에서 다른 금융상품으로 300만원 이익을 보고 주식으로 100만원 손실을 봤을 경우 총 수익이 200만원이므로 과세를 받지 않는다.
비과세 기준을 초과하는 수익은 9%로 분리과세된다. 납입 한도는 연 2000만원이나 올해부터는 이월 납입을 허용한다. 예를 들어 투자자가 가입 1년차에 1000만원을 납입했을 경우 2년차에는 이월된 1000만원을 합해 총 30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가입 대상도 농어민 및 소득이 있는 자에서 19세 이상 국내 거주자로 확대된다. 근로소득이 있는 경우 15∼19세 청소년도 가입할 수 있다. 개정된 내용은 올해 가입, 연장, 해지분부터 적용된다.
이 같은 ISA 개편은 주식 장기 투자를 간접적으로 장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알려졌다. 은행을 비롯한 금융사들도 상장 주식을 구성에 추가한 상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업계는 관측했다.
ISA는 신탁형과 일임형으로 나뉜다. 신탁형은 투자 상품을 투자자가 직접 선택하는 방식이며 일임형은 투자자가 금융사의 모델포트폴리오를 선택하면 금융사가 운용하는 방식인데 국내는 일임형의 비중이 높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일임형 ISA의 누적 수익률은 전달보다 3.44%포인트 오른 19.83%를 기록했다.
konplash@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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