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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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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국민 10명 중 4명은 앞으로 직장 내 갈등 중에서 'MZ 세대와의 갈등'이 가장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올해 노동위원회 설립 70주년을 맞아 노·사·공익위원 및 조사관 727명과 일반인 3015명 등 총 3742명을 대상으로 노동환경 변화와 노동위원회 역할에 대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를 보면 우선 노동환경 관련 질문 중 '직장 이동이 더 많아질 것이다'에 대해 일반인의 76.0%가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고 응답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이하 81.4%, 40대 74.3%, 50대 74.1%, 60대 이상 67.5%로 젊을수록 높았다. 규모별로는 대기업 81.2%, 중소기업 74.2%, 자영업 67.2% 순이었다.

'채용과 퇴직, 근로조건을 둘러싼 갈등이 더 많아질 것이다'에 대해서도 일반인의 79.8%가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구분별로는 여성(81.2%)과 30대 이하(83.7%), 직위가 낮은 평사원(80.4%), 대기업(86.5%)에서 직장 내 갈등 증가를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장 내 갈등의 양상을 묻는 질문을 보면 일반인의 43.3%가 'MZ 세대와의 갈등이 가장 많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최근 들어 근무 시간과 업무 방식, 사내 문화 등을 놓고 적지 않은 기업에서 세대 간 갈등이 벌어지고, 이로 인해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어 해고·징계(30.6%), 성희롱·성차별(8.8%), 직장 내 괴롭힘(0.1%) 순이었다. 이러한 순위는 성별과 연령대별, 직위별, 직장 규모별 모든 구분에서 동일했다.

다만 위원 및 조사관을 대상으로 한 질문에서는 MZ 세대와의 갈등(35.5%)이 가장 높고 이어 직장 내 괴롭힘(31.9%), 해고·징계(28.6%), 성희롱·성차별(1.1%) 순이어서 직장 내 괴롭힘 부분에서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노동환경 변화에 따른 노동위원회 역할을 묻는 질문에는 위원 및 조사관의 74.8%, 일반인의 72.5%는 '취약계층 권리구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당사자들의 자율적 분쟁 해결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에는 위원 및 조사관의 84.6%, 일반인의 68.4%가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고 답해 노동위원회 역할에 온도차를 나타냈다.

'노동조합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는 위원 및 조사관 44.8%, 일반인 59.0%이었다.

노동위원회는 노·사·공익위원이 참여하는 준사법적 성격의 행정기관이다. 노사 관계에서 발생하는 노동쟁의, 부당해고 등 분쟁을 조정하거나 판정을 내린다. 노사 간 분쟁 사건은 법원으로 가기 전에 노동위를 거치는 경우가 많다.

노동위원회는 오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노사 대표와 정부, 국회, 노동위원회 위원 등 3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70주년 기념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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