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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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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유럽연합(EU)이 경제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영국이 기술적 경기 침체에 돌입했음에도 불구하고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15일(현지시간) 자칫 인플레이션이 다시 높아질 수 있다며 금리 인하 가능성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 유럽의회에서 열린 경제위원회 청문회에서 "유로존이 목표 물가 2%를 향해 가고 있다"면서도 "이것이 지속될 것이란 더 많은 확신이 필요하다"고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그는 "최근 데이터는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이 진행중이라는 것을 확인해 준다"며 "올해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우리는 목표 금리 2%를 달성하고 장기간 유지될 것이란 충분한 증거를 갖고 있지 않다"며 "내가 결코 원하지 않는 것은 성급한 결정을 내려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르면 4월, 아니면 6월께 E첫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점치는 시장의 기대에 호응하지 않았다.

라가르드 총재는 ECB가 지난달 기준금리 4.5%, 한계대출금리 4.75%, 예금금리 4%로 동결한 것을 상기하면서 "이런 금리가 충분히 오랜기간 유지될 경우 인플레이션이 적시에 중기 목표치인 2%로 돌아오는데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CB는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0차례 연속 금리를 인상한 뒤 지난해 10월부터 세 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그는 아울러 에너지와 식품 공급 차질이 인플레이션의 주요 요인이 됐다는 분석에도 불구하고 "임금이 점점 더 인플레이션의 지배적인 동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EU 집행위원회는 올해 EU 27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3%에서 0.9%로 석 달 만에 하향 조정했다.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는 1.2%에서 0.8%로 낮췄다.

EU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6.3%에서 올해 2.7%, 내년엔 목표치를 약간 상회하는 2.2%까지 진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은 지난해 3분기 -0.1%에 이어 4분기 -0.3%로 2분기 연속 역성장하면서 기술적 경기침체에 들어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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