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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07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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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권오철 기자] ‘동학개미’로 불리는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1월 한 달간 26조원에 달하는 국내 주식을 순매수한 가운데 삼성전자 주식 순매수액은 10조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 개인 투자자는 코스피 22조3338억원, 코스닥 3조5165억원 등 총 25조854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해 한 해 동안 개인 투자자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순매수한 금액인 63조8000억원의 40%에 해당하는 규모다.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 행렬은 코스피 3200선 돌파를 견인했다. 코스피가 장중 사상 최고치인 3266.23까지 오른 지난 11일 개인은 역대 최대 규모인 4조492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 29일 코스피 종가가 17거래일 만에 3000선 아래로 내려갔으나 개인은 1조697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 투자자의 매수는 삼성전자에 10조원이 넘게 쏠렸다. 개인은 1월에 삼성전자(10조1662억원)와 삼성전자우(1조9029억원)를 합쳐 12조691억원을 순매수했다. 이 기간 전체 순매수액의 절반에 육박하는 규모다. 지난해 1월(1조2769억)과 비교하면 8배, 월별 기준으로 지난해 가장 많았던 3월(4억9587억원)과 비교하면 2배에 달한다.
이달 개인 투자자들의 삼성전자 순매수는 꾸준한 흐름을 보였다. 20거래일 중 16거래일을 순매수했다. 하루 1000만주 넘게 순매수한 날도 3차례였다. 이달에 개인들이 순매수한 삼성전자 주식은 전체 발행주식수의 1.96%인 1억1673만주에 달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도한 물량을 개인들이 흡수한 셈이다. 기관과 외국인은 1월 삼성전자 주식을 각각 6646만주, 5239만주 등 총 1억1885만주를 팔아치웠다.
한 달간 기관은 코스피 17조3826억원, 코스닥 2조2170억원 등 총 19조5996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코스피 5조2996억원, 코스닥 6208억원 등 총 5조9205억원이다. 기관 중에서 연기금의 매도 규모가 가장 컸다. 연기금은 1월 코스피에서만 8조646억원을 순매도해 전체 기관 순매도 금액의 절반을 차지했다.
삼성전자 외의 개인 순매수 상위 종목은 현대모비스(1조667억원), 현대차(9401억원), SK하이닉스(9188억원), 기아차(8179억원) 등이었다.
konplash@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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