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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07887





[사진] 선물세트 세트 구매 컷
선물세트를 둘러보고 있는 고객들의 모습.  제공 | 이마트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프리미엄 선물세트의 활약으로 설 사전예약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찾아 뵙지 못하는 대신 고가의 선물을 보내드리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비대면 명절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귀성여비가 줄어든만큼 그 비용을 선물세트에 반영하는 추세다.

이마트와 SSG닷컴이 31일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설 사전예약 기간에 비해 이마트는 53%, SSG닷컴은 97.1%가량 세트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설 사전예약 매출은 역대 설 사전예약 기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전예약기간 동안 이마트와 SSG닷컴의 설 선물세트가 매출 호조를 보인 것은 10만원 이상 가격대의 세트가 큰 매출 신장을 기록하며 전체 선물세트 매출 상승을 이끌어 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0만원 이상 가격대의 프리미엄 세트 매출이 크게 늘었다. 이마트가 2020년 12월 24일부터 2021년 1월 28일까지 36일간 선물세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9.8% 신장하며 프리미엄 세트의 강세를 입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SSG닷컴 역시 20만원 이상 세트가 212.8% 신장하며 전체 선물세트 매출이 증가했다.

이마트는 프리미엄 세트가 강세임을 사전에 인지하고 올 설 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을 늘렸다. 올해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이 20만원으로 조정되면서 10~20만원대 신선 선물세트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10~20만원 세트가 주로 포진돼 있는 인삼, 더덕 등 채소 세트의 경우 지난해 대비 678.8%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축산 우육 세트도 25.9%가량 매출이 늘었으며 굴비 등 수산 세트의 경우 92.1%나 증가했다.

SSG닷컴 역시 10~20만원대 신선식품 세트 판매가 크게 늘었다. 10~20만원 가격대의 과일 세트는 지난해 대비 253%, 수산 세트는 212.6%, 정육 세트는 277.8% 신장 하는 등 10~20만원대 신선 세트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현대백화점도 올해 설 선물세트가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한 지난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매출이 지난해 설과 비교해 109.9% 증가했다. 설 선물세트 초반 매출 신장을 견인한 것은 한우, 굴비, 청과 등 신선식품 선물세트다. 지난 25일부터 30일까지 신선식품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 설 대비 175.8% 증가했다. 가공식품 매출 신장률(66.8%)과 비교하면 2.5배 이상 높은 수치다. 상품군별로 보면 한우 매출이 지난해 설과 비교해 145.4% 증가했으며 굴비와 과일 매출도 각각 166.3%와 257.8% 늘었다.

현대백화점은 “연말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올 설에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선물로 대신하려는 수요가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선물세트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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