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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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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농촌진흥청은 업체마다 다른 스마트팜 장비와 재배, 운영 기술을 하나로 통합해 보급할 수 있는 차세대 온실 종합관리 플랫폼 '아라온실(Ara Greenhouse)'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국내 스마트팜은 개별 제어기와 개별 프로그램을 사용해 호환성이 낮아 통합 관리와 유지 보수가 어렵고 새로운 프로그램 보급이 쉽지 않다. 스마트팜 관련 단체표준이나 국가표준을 제·개정하고 있지만, 하드웨어 중심으로 이뤄져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과 같은 최신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온실 종합관리 기술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었다.

농진청은 이 같은 장비 간 호환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유선 방식의 데이터 통신을 유·무선 방식으로 확장하고, 표준 데이터 코드와 사물인터넷 표준 통신 규칙을 활용해 '스마트팜 장비 통합관리 기술 지침'을 만들었다.

빅데이터, AI 등 다양한 기술을 접목한 응용 서비스를 하나의 앱(App)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앱 실행 프로그램과 이를 설치, 갱신할 수 있는 '농업용 앱스토어'를 개발했다. 개별 장비를 별도로 설치해야 했던 기존의 스마트팜 구축 방식에서 벗어나 통합 플랫폼을 통해 일괄 설치가 가능하다.

농진청 관계자는 "현재는 장비 간 별도의 호환 조치가 필요하지만, 통합 플랫폼을 활용하면 동일 운영체제에서 자동으로 장비 호환이 가능해 관련 비용을 40% 절감할 수 있다"며 "사후관리도 기기별로 제조사에 개별 요청하지 않고, 통합 플랫폼에서 갱신 파일을 내려받아 해결하는 방식으로 대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농가에서는 스마트폰 앱을 내려받듯 농업용 앱스토어에서 필요한 지능형 관리 프로그램을 찾아 설치 후 사용해 정밀 생육 관리로 생산성과 소득을 높일 수 있다. 기업 역시 앱스토어를 통해 농가에 새로운 응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지속적인 수익 창출과 함께 유지관리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민간 기업에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상용화 제품이 출시되면 농가에서는 센서와 구동기, 개별 제어 기간 호환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현재 10개 기업이 상용화 제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렇게 개발한 기술은 신기술시범 지원 사업으로 농가에 보급하면 스마트팜 설치비 절감과 농가 소득 향상, 경영비 절감효과 등이 기대된다.

김명수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우리나라 스마트팜의 84%는 1세대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해외 기업은 수년 전부터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플랫폼 상용화와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농가 소득과 국내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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