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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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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글로벌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경제 악화로 지난해 해외직접투자액이 2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2023년 해외직접투자액은 총투자액 기준 633억8000만 달러로 전년(815억1000만 달러) 대비 22.2%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2003년 31.6% 감소 이래 최대 하락폭이다.

총투자액에서 회수금액(지분매각, 청산 등)을 차감한 순투자액은 514억3000만 달러로 전년(647억9000만 달러) 대비 20.6% 줄었다. 연중 투자액은 3분기까지 연속 감소했으나 4분기부터는 회복 조짐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 256억6000만 달러(-15.5%), 제조업 202억5000만 달러(-19.7%), 부동산업 42억4000만 달러(-42.6%), 광업 33억8000만 달러(40.1%), 도·소매업 25억5000만 달러(-2.5%) 순으로 많았다. 광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전년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북미 313억2000만 달러(-1.8%), 유럽 106억6000만 달러(-32%), 아시아 106억6000만 달러(-47.3%), 중남미 94억1000만 달러(-18.3%) 순으로 유럽 및 아시아 투자 감소가 두드러졌다.

국가별로는 미국 277억2000만 달러(-5.7%), 케이맨제도 61억7000만 달러(-34.9%), 룩셈부르크 49억5000만 달러(-0.1%), 캐나다 36억 달러(44.3%) 순이다. 대(對) 중국 투자는 18억7000만 달러로 78.1% 줄었는데 제조업 위주로 크게 감소했다. 다만 우리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 전략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위주의 대(對) 미국 투자는 지속되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중국 경제가 많이 좋지 않은 영향을 줬다"며 "작년 중국 외환관리국 통계를 보면 2022년 1802억 달러에서 지난해 330억 달러로 80% 이상 급감했는데, 이는 2000년대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기준금리가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고금리 상황도 우리 기업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ny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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