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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096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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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하이트진로 발포주 필라이트가 누적판매 11억캔을 돌파했다.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규모가 커진 가정시장에서 자리잡으며 매출이 꾸준히 늘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7년 4월 국내 최초 발포주로 출시된 필라이트가 지난 1월 말 기준 약 11억 20만 캔 판매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1초에 9캔 꼴로 팔린 셈이다. 최근 1년 9개월 동안 6억 캔을 판매했는데 출시 초기 무서운 성장세로 2년 만에 5억캔을 판매한 때와 비교해도 1.3배 정도나 빨라졌다.
발포주는 맥아 비율을 줄여 부과되는 세금을 맥주보다 낮게 만드는 방식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인 맥주 대용품이다. 맥주와 비슷한 맛을 내면서도 가격은 맥주보다 약 40% 저렴하다. 가격경쟁력이 높아 가정 주류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는 지난해 코로나19 발생으로 외식을 꺼리고 회식을 자제하면서 가정용 맥주 매출이 유흥용 맥주 매출을 역전한 것이 필라이트를 포함한 발포주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보고있다.
맥주 시장은 마트와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가정용과 음식점과 주점에서 마실 수 있는 유흥용 시장으로 구분된다. 그동안 맥주 시장은 유흥용과 가정용이 6:4로 나뉜 것으로 업계는 추정했다. 2010년 이후 1인 가구 증가와 회식 감소로 인해 가정용 맥주 매출이 점차 늘어났고 코로나19 이후 소비 시장 비율이 4:6으로 역전됐다고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실제 필라이트 역시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될 때마다 가정 주류 시장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필라이트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심각했던 지난해 3월, 9월, 12월은 전월 대비 각각 27%, 19%, 14%씩 판매량이 증가했다.
하이트진로는 100% 아로마 호프를 사용해 고유의 풍미와 맛이 뛰어난 국내 최초 발포주 ‘필라이트’ 출시를 시작으로 후레시 저온숙성공법과 100% 국산보리로 상쾌한 맛을 자아낸 ‘필라이트 후레시’, 국내 최초로 밀을 원료로 한 ‘필라이트 바이젠’ 등을 출시하며 국내 발포주 시장 확대를 이끌어왔다. 지난해에는 레몬맛 발포주 ‘필라이트 라들러’를 선보였다.
하이트진로는 앞으로도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활동을 통해 브랜드 선호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국내 발포주 1등 브랜드로서 가정 시장 내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올 한해도 다양한 소비자 접점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가정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한 기획상품 출시는 물론 필리 캐릭터 마케팅 활동도 지속하며 소비자들과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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