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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09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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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픽사베이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일명 ‘학원강사 배달갑질 사건’과 관련해 라이더유니온 측이 3일 입장을 발표했다. ‘학원강사 배달갑질 사건’은 배달대행업체를 운영 중인 A씨가 한 어학원 강사로 추정되는 B씨와의 통화 내용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하면서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분이 일며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졌다.

약 20분 정도의 공개된 통화내용에는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의 막말과 폭언이 담겨있다. B씨는 “학교 다닐 때 공부 잘했으면 배달을 하겠느냐” 등의 심한 말을 퍼부었다. 당초 B씨는 유명 어학원 강사로 추정됐지만 어학원 측은 강사가 아닌 셔틀버스 도우미라고 확인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라이더유니온 측은 “피해자와 라이더유니온이 바라는 것은 폭언을 한 손님의 진심어린 사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당 녹음파일은 피해자가 올린 것이 아니며 피해자와 라이더유니온은 이 사건이 인터넷상에 회자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서 “이 사건과 해당 어학원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 가해자는 학원의 셔틀버스 도우미였으며 사건 발생 이후 일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학원에 대한 별점테러와 악의적인 비난을 멈춰 달라”고 당부했다. 또 “손님은 공인이 아니며 개인일 뿐이다.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는 사회적 비난을 자제해 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라이더유니온은 “이번 사건은 배달노동자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이 이 문제의 근본적 원인이다. 배달노동자들에게도 최소한 감정노동자 보호법을 적용하고 여타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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