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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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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치솟는 인플레에 시달리는 튀르키예의 중앙은행은 25일 기준금리를 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마켓워치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이날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열어 기준금리인 7일물 레포 금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3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8.5%로 2월 67.07%에서 가속했다.

중앙은행은 성명을 통해 "금리동결을 결정했지만 계속 인플레 리스크에 주의를 기울이겠다"며 필요하면 앞으로도 추가긴축을 실시할 방침을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그간 중앙은행에 압력을 가해 인플레 하에서 금리인하를 실시했다.

대통령 선거 후 2023년 6월 이후는 금리인상으로 돌아섰지만 국민의 소비지향 등으로 인플레 가속에는 제동이 걸리지 않았다.

3월에는 월말 총선을 10일 앞두고 금리인상이 어렵다는 시장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45%에서 5% 포인트 올렸다.

싱크탱크 TEPAV는 "인플레로 임금이 오르고 또다른 고물가를 부르는 악순환에 빠졌다"며 "앞으로 고통을 수반하는 재정 긴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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