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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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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고금리와 건설원자재 가격 인상, PF대출 냉각 영향 등으로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는 가운데, 서울·부산 등 6개 광역 지자체에서 올해 분양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기준 전국 17개 지자체 중 지역내 연내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3.3㎡당 최고가를 경신(2015년 조사 이후)한 광역지자체는 총 6곳으로 분석됐다.

먼저 서울은 1월 광진구 광장동의 '포제스한강'이 3.3㎡당 1억3771만원에 분양해 같은 달에 공급한 민간분양가상한제 적용단지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분양가(3.3㎡당 6831만원)를 손쉽게 제쳤다. 이들 두단지 이전 최고가는 2022년 3월 분양한 송파구 송파동 '잠실더샵루벤(3.3㎡당’ 6509만원)'으로 약 2년여 만에 지역내 최고분양가가 바뀐 것이다.

부산도 올해 1월 분양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수영구 민락동 '테넌바움294Ⅱ' 단지가 3.3㎡당 6093만원에 공급됐고, 같은 시기 분양한 '테넌바움294Ⅰ'가 3624만원으로 연내 1~2위 분양가를 기록했다.

대전은 4월 분양한 유성구 봉명동 '유성하늘채하이에르'가 3.3㎡당 2452만원으로 지난해 8월 2033만원에 공급한 서구 탄방동 '둔산자이아이파크' 보다 3.3㎡당 419만원 인상한 가격에 선보였다.

충북과 충남에서도 모두 연내 3.3㎡당 최고 분양가 사업지가 나왔다. 충북은 청주시 서원구 '힐스테이트어울림청주사직'이 1416만원으로, 작년 9월 청원구 오창읍 '더샵오창프레스티지(3.3㎡당 1413만원)' 보다 살짝 인상한 가격에 분양했다. 충남은 2월 천안시 서북구 '힐스테이트두정역'이 3.3㎡당 1593만원에 공급해 2023년 12월 보령시 '보령엘리체헤리티지' 1492만원보다 3.3㎡당 101만원 상승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월 분양한 전주시 완산구 '서신더샵비발디'가 3.3㎡당 1537만원에 분양하며 지난해 7월 전주시 덕진구 '에코시티한양수자인디에스틴' 1311만원보다 226만원 인상했다. 최근 4월 익산시 부송동 '익산부송아이파크'가 1322만원에 분양했으나 '서신더샵비발디' 가격을 넘지 못했다.



반면 지역내 미분양 적체와 과거대비 청약 수요 감소, 신규 공급 저조 이슈로 최고 분양가 단지가 바뀌지 않은 지역도 있다. 대구는 현재 9814가구(3월 기준)의 미분양이 부담이다. 올해 3월 수성구 범어동에 분양한 '범어 아이파크'는 3.3㎡당 3166만원에 선보여 2022년 4월 분양한 수성구 만촌동 '만촌자이르네' 분양가(3507만원)보다 341만원 낮은 가격에 공급했다.

지난해 약 4만가구 입주폭탄이 떨어졌던 인천은 2021년 11월 분양한 연수구 송도동 '송도자이더스타(3.3㎡당 2673만원)'가 2015년이후 공급물량 중 여전히 지역 내 부동의 분양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아파트 최고 분양가 경신은 공급자(개발자)의 사업수익과 직결되는 반면, 수분양자의 비용부담과 연결된다"며 "중대재해처벌법 등 건설안전비용 상승과 인건비 증가, 건자재 가격 인상 등 분양가 상승을 자극하는 외부 여건이 산재한 상황 속 청약수요자는 지역별 분양시장의 공급과 수급, 청약경쟁률 등을 두루 살펴 청약통장을 사용할 분양사업지의 분양가 적정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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