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필리핀 농업장관 면담…K-농식품 수출 협조 당부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1일 서울에서 프란시스코 티우 라우렐 주니어 필리핀 농업부 장관을 면담하고, 한국산 농식품과 농기자재의 필리핀 시장 진출을 위한 농업협력 의향서에 서명했다.

송미령 장관은 "한국산 농식품·농기자재의 대(對)필리핀 수출 확대를 위한 라우렐 장관의 협조를 당부한다"며 "필리핀 정부와 한국 농기계 산업계가 함께 추진하는 필리핀 현지 '농기계 전용공단 설립' 등도 원활히 진전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라우렐 장관은 이번에 서명한 의향서에 따라 지난 농업협력 양해각서에 이어 양국 간 건설적인 농업협력 논의가 재개된 것에 기대감을 표했다.

필리핀은 우리나라와 농업분야에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등을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는 주요협력국이다.

최근 5년 간 우리 농식품의 대필리핀 수출 규모는 약 80% 증가했다. 지난해 필리핀 정부와 한국농기계조합 간 '한국 농기계 전용공단 설립'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교류도 활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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