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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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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 자동화(EDA) 툴 기업인 시높시스의 앤시스 기업결합 심사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 5월31일 시높시스의 앤시스 주식 취득 관련 기업결합 신고를 접수했다. 이번에 시높시스가 취득하려는 주식은 약 350억 달러(약 45조9000억원)에 달한다.

공정위는 신고일부터 30일 간 심사에 돌입한다. 필요 시 90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 시높시스는 전세계 EDA 소프트웨어 시장에 약 30~35% 점유율을 보유한 선도 기업이다. EDA소프트웨어란 복잡하고 다양한 반도체 칩 설계의 자동화를 구현한 프로그램이다.

반도체 칩 설계와 기능·물리적 검증을 위한 툴 전체를 포함한다. 시높시스는 에이엠디(AMD)와 인텔, 삼성전자 등에 제품을 공급한다.

시높시스가 인수하려는 앤시스 역시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이다. 제품과 시스템 등 기능이나 성능을 실물이 아닌 가상의 디지털 모델로 검증하고 분석하는 시뮬레이션과 분석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전 세계를 선도한다.

공정위 관계자는 "양사가 공급하는 각 소프트웨어가 상호 경쟁 혹은 보완 관계인지에 따라 기업결합이 수평결합인지 혼합결합인지 결정된다"며 "양사의 정확한 점유율은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활동하는 기업 등을 정확히 확인하고 각 사가 취급하는 세부자료를 제출받아 추후 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기업결합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해외 경쟁 당국도 면밀하게 심사를 진행 중이다. 시높시스는 지난 3월 미 연방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 밖에 경쟁당국에도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한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기업결합이 반도체 칩 설계와 분석 시장에서 소프트웨어 간에 상호운용성을 방해하는 등 경쟁사업자를 배제하거나 혁신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지 공정거래법에서 정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면밀하게 심사할 계획"이라며 "심사 과정에서 해외 경쟁당국과 긴밀히 협력하며 국내외 이해관계자의 의견도 적극 청취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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