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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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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 소비자들이 3월에 소매상에 쓴 소비지출 규모가 전월보다 0.1% 늘어났다고 18일 미 상무부가 발표했다. 4월의 0.2% 감소에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 소매상 매출액은 미국 민간 소비의 3분의 1 정도를 차지하며 5월 규모는 7031억 달러(972조원)이었다. 소매상 매출은 인플레 조정 통계치이며 5월의 월간 인플레는 제로(0)였다.

또 이 소매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2.3% 늘어났다.

월간 증가율은 4월 치가 제로에서 0.2% 감소로 하향 수정되었으나 3월은 0.7% 증가였고 2월도 0.9% 증가였다.

5월 소매상 여러 부문 중 온라인 매출은 0.8% 증가했으나 주유소 매출은 2.2% 줄었다.

미국의 월간 소매상 매출 통계는 온라인 판매를 포함해 거의 대부분 상품 판매이지만 유일하게 '음식 서비스 및 음주 장소'가 서비스 분야로 포함된다. 이 식당 및 술집 매출은 5월에 936억 달러(130조원)로 월간 0.4% 감소했다. 연간으로는 3.8% 증가했다.

총 소매상 매출에서 식당·술집의 서비스 분야를 뺀 소매 '상품' 매출은 6095억 달러(842조원)로 월간 0.2%, 연간 2.0% 늘었다. 이 중 온라인 매출이 1186억 달러(164조원)이며 자동차 딜러 및 부품 매출도 1340억 달러로 몫이 크다.

총 소매상 매출에서 자동차 딜러 및 부품 그리고 주유소 매출을 제외한 규모를 '근원' 소매상 매출로 부르며 5월에 5154억 달러로 월간 0.3%가 증가했다. 시장이 주시할 만한 증가세다.

온라인 판매, 자동차딜러 및 부품 외에 소매상 부문을 더 살펴보면 가구, 가전제품, 건축자재와 정원비품, 식품과 주류 판매, 건강 및 개인용품, 주유소, 의류와 악세사리, 스포츠와 취미, 백화점과 잡화점 등이 또한 소매'상품' 매출로 들어간다.

미국의 전체 민간 소비인 개인소비지출(PCE)은 직전 4월에 19조3400억 달러(연환산, 2경6700조원)였으며 전체 GDP의 70%를 차지한다. 5월의 전체 민간 소비는 6월 말 발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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