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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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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남미 최대 경제국 브라질 중앙은행은 19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10.50%로 동결했다.

CNBC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브라질 중앙은행은 이날 금융정책 결정회의(COPOM)를 열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이같이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인플레 기대가 높아지고 미국의 금리인하가 멀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8월 시작한 금융완화 사이클을 정지했다.

이코노미스트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전조사에선 34명이 기준금리 유지를 예상했다. 나머지 6명은 25bp(0.25% 포인트) 인하를 점쳤다.

중앙은행은 성명을 통해 "완화 사이클의 중단을 위원 9명 전원이 찬성했다. 경제활동의 견조함, 인플레 예측 상승, 인플레 기대 불안정화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은 전날 브라질 상황에 부합하지 않는 건 중앙은행 정책뿐이다"라고 호베르투 캄포스 네투 중앙은행 총재를 비판해 이번 금융정책 회의에 이목이 집중했다.

캄포스 네투 총재의 임기는 오는 12월까지로 룰라 대통령은 후임 인선을 검토하고 있는데 이런 발언은 금리인하를 지지하는 금융정책 위원에 압력을 가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앞서 5월 중앙은행은 금리인하 폭을 직전 회의 때까지 6차례 계속한 0.5% 포인트에서 절반으로 축소했다.

당시 9명 정책위원 가운데 룰라 대통령이 지명한 4명은 한층 대폭적인 인하를 지지했다. 이는 시장 인플레 기대를 부추기면서 중앙은행의 우려를 불렀다.

애널리스트는 룰라 대통령이 내년에 위원 과반수를 임명하면 중앙은행의 인플레 대책이 느슨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경계하고 있다.

다만 이번 회의에선 캄포스 네투 총재의 후임으로 유력한 가브리엘 가리폴로 중앙은행 이사를 비롯한 위원 모두 동결에 찬성표를 던졌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동결은 예상대로이며 만장일치 결정은 그간 지적해온 중앙은행에 대한 정치 개입 리스크를 어느 정도 축소했다"고 분석했다.

다른 애널리스트는 "이제까지는 달리 표결해온 위원들이 더욱 보수적인 스탠스에 동조했다"며 환경이 악화하지 않을 경우 내년 1분기에 금리인하가 재개한다고 전망했다.

중앙은행은 작년 8월 기준금리를 2020년 8월 이래 3년 만에 인하한 이래 7차례 연속 내렸다. 이중 6차례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계속 낮췄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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